SK그룹 ‘사회적 가치’···이노·하이닉스↓ 실트론·머티리얼즈↑

최종수정 2020-06-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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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하이닉스 지난해 업황 부진에 SV 대폭 감소
SK이노베이션 전년比 85%↓, SK하이닉스 63%↓
SK텔레콤, 비즈니스 사회성과 627% 대폭 증가

SK그룹이 각 계열사별로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 측정 결과를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는 SK그룹이 추구하는 경영이념으로 SK는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위해 회사가 창출하는 모든 가치를 ‘사회적 가치’로 보고 있다. SK그룹은 2016년 최태원 회장이 각 계열사에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라고 당부한 뒤 사회적 가치 평가지표를 개발해 지난해부터 공개하고 있다.

특히 SK그룹은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성과에도 50% 반영한다. 기업의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기 위한 최 회장의 ‘더블보텀라인(DBL) 경영’이 본격화된 것이다.
오는 23일 예정된 SK그룹의 ‘2020 그룹 확대경영회의’에서도 각 계열사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SK그룹 주요계열사들은 최근 잇달아 지난해 사회적 가치를 공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등 5곳이 지난해 사회적 가치 성과를 공개했다.

각사별 사회적 가치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업황 부진을 겪은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은 부진한 반면 SK텔레콤,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는 2018년 대비 좋은 성과를 거뒀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총 3조5888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기록해 5곳 가운데 가장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으나 2018년 대비 63% 감소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납세·고용·배당 등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4조593억원이었고 제품 개발·생산·판매 과정 중 사회와 환경 영역에서 발생한 ‘비즈니스 사회성과’가 –539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693억원이었다.

전년 대비로는 반도체 시황 악화로 납세가 줄며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60% 감소했고 사회공헌 사회성과도 8% 줄었다. 비즈니스 사회성과도 자원 사용이 늘어나며 부정적 영향이 커졌다.

SK이노베이션도 2018년말부터 시작된 경영상황 악화로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가 2018년의 14% 수준인 1717억원에 그쳤다. 2018년 1조1815억원을 거뒀으나 1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특히 배당·납세 및 고용 등을 평가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2018년 2조3241억원에서 1조2183억원으로 반토막났다.

반대로 SK텔레콤,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는 지난해 대비 더 나은 성과를 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전년 대비 8.3% 증가한 1조8709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각 분야별로 살펴보면 경제간접 기여성과 0.7%, 비즈니스 사회성과 627%,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12.9% 각각 증가했다. 단, 환경 공정 영역은 마이너스 폭이 확대돼 보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실트론도 전년 대비 27억원 증가한 3169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경제간접 기여성과와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전년 대비 소폭 늘었으나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사업 규모 확대 영향에 따른 오염물질 배출량 증가로 전년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SK머티리얼즈은 2019년 1392억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기록해 2018년 1055억 대비 31.9% 늘어났다.

한편 각 사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침도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지속 성장을 위한 환경영향 최소화, 반도체 생태계 우수인력 확보 등 대중소 동반성장 강화, 사회 안전망 구축을 3대 핵심 전략으로 선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그린밸런스 2030’을 악착같이 실행해 본질적이고 구조적인 혁신을 이뤄낸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린밸런스2030은 SK이노베이션이 에너지∙화학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정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환경 긍정 영향을 창출하는 그린 비즈니스를 집중 육성해 2030년까지 환경 부정 영향을 제로(0)로, 더 나아가 플러스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SK실트론 관계자는 “폐자원 재활용 확대, 자원 소비 절감 등 친환경 경영활동을 통해 마이너스 항목은 적극 줄이고, 사회적 가치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 상생협력 기반의 강소 비즈니스 파트너 육성 지원 등 플러스 항목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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