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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의장,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7일 원구성 담판

박병석 의장,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7일 원구성 담판

등록 2020.06.05 17:44

임대현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박병석 국회의장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병석 국회의장이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고 원구성 합의 중재에 나섰다. 여야는 오는 7일 원구성 담판에 나선다.

5일 박병석 의장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상견례를 가졌다. 이들은 오는 7일 원구성 협상 담판에 나선다고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이 밝혔다. 이날 첫 회동에서 박 의장은 원 구성 합의 중재를 시도했지만 여야는 기존 입장차를 재확인했다.

박 의장은 “민생 문제가 대단히 절박하고 국가 위기가 심각한데 조속한 시일 내에 원 구성 협의를 마쳐야 하지 않겠나”라며 “정치하는 사람은 타협을 통해 합의점을 이루는 것이 본분이고 사명”이라고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 당 의원들도 의장님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렇게 (참석) 했으면 좋았겠지만 절차상 이유로 참여하지 못해 매우 유감”이라며 “개원 협상에서 의장님의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야당의 존재를 인정할 때 국회의 존재 의의가 더 있다는 점을 고려해 민주당이 대승적으로 길을 터줘야 한다”며 “개원 협상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그것을 룰로 정하고자 한다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 개원과 의장단 선출이 상임위 구성과 연계돼 오늘 야당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의장님 중심으로 야당과 협상해 국회가 의원 선서로부터 출발하는 정상적인 개원식을 하고 활발히 상임위 운영을 하며 국민의 삶을 챙기는 국회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여야 논의가 평행선을 달리자 박 의장은 “이른 시일 내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의장이 결단하겠다”며 “두 당이 무엇을 양보할 수 있는가 고민해달라”고 밝혔다.

국회법상 상임위 구성 시한(6월8일)을 하루 앞두고 성사된 7일 회동에서 극적 합의가 도출될지 주목된다. 7일 회동에는 민주당 김영진·통합당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도 배석한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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