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재고판매 개시하는데···자체 채널 없는 신라는 ‘언제’

최종수정 2020-06-0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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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는 3일, 롯데는 26일부터 판매 시작
신라는 아직 채널·브랜드 측과 협의 중
계열사 채널 보유 못해 경쟁사보다 뒤쳐져

오는 3일부터 면세점 장기 재고 판매가 시작되는 가운데 면세업계 2위인 신라면세점이 아직 판매처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경쟁사인 롯데나 신세계와 달리 자체 채널을 보유하지 못해 빠르게 판매처와 협의를 마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3일 계열사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공식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를 통해 명품 재고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관세청이 지난 4월 말 면세품의 내수 판매를 한시적으로 허용한 후 가장 먼저 재고 면세품을 시중에 판매하는 것이다.

롯데면세점은 롯데백화점을 통해 명품 재고를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 시작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에 맞춰 해외명품이 입점하지 않은 백화점과 아울렛 등 3곳에서 해외 명품 재고 판매를 시작한다.
반면 신라면세점은 아직 판매처를 확정 짓지 못한 상태다. 브랜드 측과의 가격 조율도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면세점이 경쟁사보다 재고판매가 늦어지는 것은 자체 채널을 보유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신라면세점과 달리 롯데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은 백화점 등 계열사 채널을 보유 중이다.

재고 판매를 위해서는 물건을 판매할 유통채널과의 협의, 그리고 브랜드와의 가격 조정 등 두 가지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채널과의 협의가 중요한데, 채널을 확정해야 할인율 등 가격을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세계면세점은 명품 수입에 특화된 계열사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온라인 플랫폼을 내세워 다른 면세점보다 빨리 가격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신라면세점의 경우 경쟁사보다 명품 잡화 재고가 많지 않은 만큼, 재고 판매가 늦어지는 게 우려할 만한 일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라는 세계 최대 화장품·향수 면세사업자로 비교적 잡화 비중이 낮다. 이번 재고 면세품 내수 판매에서는 화장품이나 향수, 주류, 건강식품 등은 제외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다수의 온·오프라인 유통채널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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