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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이후 강남3구 상승 2%···동대문·성북구 10% ↑

12·16 이후 강남3구 상승 2%···동대문·성북구 10% ↑

등록 2020.06.01 09:07

이수정

  기자

15억 이상 아파트 밀집한 강남3구 상승세 껶여강남구 2.3%, 서초구 2.2%, 송파구 1.5%에 그쳐동대문·성북구 등 비강남권 중저가 주택 ‘풍선효과’동대문구 10.2%·성북구 10.1%···강북·구로구 7% ↑

강남권 한 재건축 아파트 단지 내 상가 부동산중개업소 모습. 사진=뉴스웨이DB강남권 한 재건축 아파트 단지 내 상가 부동산중개업소 모습. 사진=뉴스웨이DB

지난해 12·16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 후 5개월 동안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초고가 아파트에 대한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는 2% 안팎 상승했다. 반면 동대문·성북구 등 비강남권은 최고 10% 넘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12·16대책이 시행되면서 15억원 이상 아파트에 대한 대출이 전면 금지돼 초고가 아파트가 몰린 강남권 아파트값은 오름세가 꺾였지만, 비강남권의 9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은 '풍선효과'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1일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65만원이다. 5개월 전인 작년 12월(1016만원)과 비교해 4.9%(49만원) 상승. 전용 84㎡ 아파트 기준으로 보면 4156만원 오른 수치다. 지난해 작년 7월부터 12월까지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7%였던 것에 비하면 다소 누그러진 상황이다.

최근 5개월간 강남구 아파트값은 평균 2.3%, 서초구는 2.2%, 송파구는 1.5% 오르는 데 그쳤다. '강남 3구'는 서울 전체 25개 구 가운데 오름폭이 가장 적은 곳이다. 직전 5개월(작년 7∼12월) 동안 아파트값 상승률이 강남구는 7.5%, 서초구 8.0%, 송파구 10.8%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크게 꺾였다.

반면, 동대문구는 최근 5개월 사이 아파트값이 평균 10.2% 올랐고, 성북구는 10.1% 오르는 등 10% 넘게 상승했다.

강북구(7.7%)와 구로구(7.3%), 금천구(7.2%), 관악구(7.0%)가 7% 넘게 올랐고, 성동구(6.9%), 강동구(6.5%), 서대문구(6.4%), 양천구(6.4%), 동작구(6.0%)도 6% 넘게 상승했다. 영등포구(5.6%)와 은평구(5.5%), 마포구(5.3%), 중랑구(5.1%) 등 서울 대부분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5%를 넘겼다.

아파트값이 계속 상승하면서 서울 내 전용 84㎡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8억9471만원으로, 9억원 턱끝까지 올랐다. 전용 84㎡ 기준 강남구 16억7570만원, 서초구 14억6088만원, 송파구 11억4171만원 등 순으로, 강남 3구가 모두 10억원을 넘겼다.

이를 제외하면 최근 아파트값이 급등한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중 한 곳인 용산구가 유일하게 11억6209만원으로 10억원을 넘겼다. 성동구과 마포는구는 각각 9억9666만원, 마포구 9억6949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 84㎡ 아파트값이 평균 6억원 이하인 곳은 은평구(5억8707만원), 강북구(5억5437만원), 중랑구(5억4622만원), 금천구(5억4140만원), 도봉구(5억3102만원) 등 5곳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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