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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건설, 조남창 삼호 대표가 초대 지휘봉 잡는다

대림건설, 조남창 삼호 대표가 초대 지휘봉 잡는다

등록 2020.05.29 15:52

수정 2020.05.29 15:58

이수정

  기자

30년 건축통 조남창 대표 대림건설 사장으로“이사회 결의 확정 사안···6월 조직 밑그림 예정”곽수윤 고려개발 대표는 본부장급 인사로 갈 듯

대림건설, 조남창 삼호 대표가 초대 지휘봉 잡는다 기사의 사진

대림그룹 자회사인 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으로 오는 7월 탄생하는 ‘대림건설’ 수장이 조남창 삼호 대표이사로 확정됐다.

29일 성남시 분당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에서 개최된 ‘LH-관계 건설사 간담회’에 참석한 조 대표이사는 “대림건설 단독 사장직을 맡게 됐다”며 “이사회 결의로 결정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앞서 건설업계에서는 조 대표와 곽수윤 고려개발 대표가 공동으로 대림건설을 이끌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결과적으로 조 대표가 선두에서 진두지휘하게 됐다. 삼호가 흡수합병하는 고려개발 수장인 곽 대표이사는 대림건설 본부장직으로 자리를 옮긴다.

곽 대표가 대림건설 내에서 어떤 부문 임원을 맡게 될지는 아직 미정이다. 이는 대림건설이 공식 출범되기 전인 6월 내 조직도 밑그림 작업을 통해 결정된다.

대림건설 사장으로 예정된 조 대표는 1986년 삼호가 대림산업에 편입됐을 때부터 2016년 워크아웃 졸업까지 30년 이상 삼호에 몸담은 건축통이다.

특히 워크아웃 졸업 이후 삼호를 단 2년여만에 실적 1위 계열사로 만들면서 삼호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대표를 맡은 지 1년도 지나지 않은 2019년 초 사장직(대림그룹 인사)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3월 27일 삼호와 고려개발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삼호가 고려개발을 1대 0.451로 흡수합병하는 구조로 공식 출범일은 오는 7월 1일이다. 앞으로 대림산업은 두 자회사 합병을 통해 대형사가 뛰어들지 못했던 중소규모 주택사업을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업계는 대림건설이 출범되면 단숨에 시공능력평가순위 20위권 내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기준 삼호(1조3064억원)는 시평 30위, 고려개발(6239억원)은 시평 54위에 머물렸다. 하지만 이 두 회사를 단순 산출 합병하면 시평 1조9303억원으로 2019년 기준 15위 수준으로 올라선다.

이를 바탕으로 대림산업은 대림건설을 2025년까지 시평순위 10위권 내에 드는 건설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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