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만의 서울 동아시아보험회의, 코로나19 여파 2년 연기

최종수정 2020-05-2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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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서울 동아시아보험회의(EAIC) 컨퍼런스’ 홈페이지의 행사 연기 공지
오는 8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동아시아지역 보험업계 최대 행사 ‘동아시아보험회의(EAIC) 컨퍼런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2년 연기됐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김용덕 손해보험협회 회장, 신용길 생명보험협회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2020년 서울 EAIC 컨퍼런스’ 조직위원회는 행사 개최 시기를 오는 2022년으로 2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막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조직위는 많은 국가가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행사 개최를 원점 재검토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유례없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많은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것은 물론, 사회 전반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정상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최대한 노력했으나 공중 보건과 세계적 전염병 종식에 일조하기 위해 2년 뒤로 연기하는 것이 최선을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EAIC는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12개국의 보험 관련 정보 교환과 현안 논의 등을 목적으로 1962년 설립된 기구다.

서울 EAIC 컨퍼런스는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0, 새로운 10년의 과제’를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었다.

컨퍼런스는 각국을 대표하는 12개 회원도시에서 2년마다 주관한다. 서울에서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총 네 번째로, 가장 최근인 1994년에 이어 26년만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지금까지 투입한 재정적, 행정적, 인적 노력을 모두 시작점으로 돌리는 일이 쉽지 않았다”며 “이번 경험을 자양분 삼아 2년 후 더욱 알차고 흥미로운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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