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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문화재단 이사장 지난해 말 사임

신동빈, 롯데문화재단 이사장 지난해 말 사임

등록 2020.05.25 10:20

정혜인

  기자

2015년 재단 설립 당시 사재 100억 출연작년 말 호텔·칠성·건설·쇼핑 등기임원도 물러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말 롯데문화재단 이사장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2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해 말 롯데문화재단 이사장에서 사임했다. 2015년 재단 설립 당시 이사장에 취임한 후 5년만이다.

롯데문화재단은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위해 지난 2015년 말 설립됐다. 재단 출연금 200억원 중 100억원은 신 회장이 사재를 출연했고, 나머지 100억원은 롯데물산, 롯데호텔, 롯데쇼핑 등 3사가 조성했다. 신 회장은 재단을 설립하며 직접 이사장을 맡았다. 신 회장은 당시 “그동안 이어온 스포츠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국내 문화·체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롯데그룹은 1983년 장학재단 설립을 시작으로 1994년에는 복지재단, 2009년에는 삼동복지재단을 설립해 교육과 사회복지를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다 2015년부터 롯데문화재단을 통해 문화예술 분야까지 사회공헌 분야를 확대했다. 당시 롯데그룹은 신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 사이의 경영권 분쟁,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검찰 수사 등으로 악화한 여론을 돌리고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메세나 사업을 시작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 말 롯데문화재단 외에 호텔롯데,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건설의 등기임원직에서도 물러났다. 다만 호텔롯데에서는 비등기임원직은 유지하고 있다. 이어 지난 3월에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회장에 재선임 되며 한일 롯데그룹 경영을 모두 장악했다.

한편 롯데문화재단의 후임 이사장은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을 역임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맡았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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