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의 한화솔루션, 코로나19에도 ‘어닝서프라이즈’

최종수정 2020-05-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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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컨센서스 80% 넘게 웃돌아
케미칼 부문, 매출 감소에도 영업익 증가
태양광 영업이익율 역대 최고치···전체 실적 견인
첨단소재 부진···완성차 등 전방산업 가동중단 탓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 부사장. 그래픽=박혜수 기자
한화솔루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깜짝 호실적을 내면서, 김동관 전략부문장(부사장)의 입지가 한층 단단해질 전망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2484억원, 영업이익 159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62%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증권사 실적 컨센서스 879억원을 711억원(81%) 웃돌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약 47% 감소한 640억원으로 집계됐다. YNCC 적자 전환 등에 따른 지분법 손실 등의 영향을 받았지만,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사업별 실적을 보면, 케미칼 부문이 매출 8304억원, 영업이익 559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른 석유화학 제품 수요 감소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국제 유가 약세에 따른 원료 가격 하락으로 제품 스프레드(마진폭)가 확대되면서 4.1% 늘었다.

김 부사장이 이끌어온 태양광 부문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늘어난 9057억원, 영업이익이 2배 이상 늘어난 1009억원을 달성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1분기 태양광 영업이익률은 11.1%다. 2010년 한화가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 이후 사상 최고치다.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은 것도 2016년 2분기(1110억원) 이후 처음이다.

이는 지난해 2분기에 시작된 생산라인 전환(멀티→모노)이 지난해 연말 사실상 마무리된 데다가 프리미엄 시장인 미국 시장 판매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첨단소재 부문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른 국내외 완성차 업체의 가동 중단 여파로 매출은 1905억원, 영업손실은 5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1분기엔 코로나19 감염증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면서 “2분기부터는 미국·유럽 등에서 코로나19의 광범위한 확산에 따른 글로벌 수요 위축의 여파가 실적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올해 1월1일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가 합병해 출범했다. 김 부사장은 전략부문장에 오르며 태양광 뿐 아니라 석유화학, 소재 등 전 분야를 통솔하고 있다. 특히 3월에는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지배력을 넓히고 있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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