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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정비사업 틈새 공략 通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정비사업 틈새 공략 通했다

등록 2020.05.12 07:44

수정 2020.05.12 17:09

서승범

  기자

합병이후 역대 최고치···올해 벌써 1조 ↑비인기·컨소시엄 허용 사업지 공략 성과현엔 “순조로운 사업수행·우수한 금융 덕”

서울 계동 현대엔지니어링 사옥.서울 계동 현대엔지니어링 사옥.

현대엔지니어링이 정비사업에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만 총 1조23억원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1월 공사비 1601억원 규모의 울산 중구 B-05구역 주택재개발 사업, 3월 1680억원 규모 청주 사직1구역 재개발 사업, 5월 6742억원 규모 송림 1·2구역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올해 1분기 동안 그간 1년치 이상을 수주한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에는 3630억원 규모의 정비사업 수주고를 기록했고 지난 2018년 9804억원으로 합병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을 수주했으나, 올해 경신하게 됐다.

이는 건설업계 최고 수준 신용등급(AA-)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정비사업 내 틈새시장을 공략해 성과를 이룬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현대엔지니어링이 최근 수주한 곳들은 다른 대형건설사가 참여하지 않거나, 서울과 달리 컨소시엄이 허용된 곳들이다.

이달 수주한 송림1·2구역은 입찰에 현대엔지니어링만 단독 입찰했다. 또 앞서 수주한 울산 중구 B-05구역 재개발사업(롯데‧현대엔지니어링‧효성‧진흥 컨소시엄)과 충북 청주사직1구역 재개발사업(현대엔지니어링‧대림산업 컨소시엄)을 타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지난해 수주한 대구대봉1-2재건축(1800억원) 역시 단독 입찰해 시공권을 따낸 사업지다.

서울에서도 마찬가지로 단독입찰과 컨소시엄 전략으로 현대엔지니어링 간판을 올렸다.

우선 950억원 규모의 강서구 마곡동 신안빌라 주택건축사업에 단독 입찰해 수주했고, 고척4구역도 당시 최종 입찰까지 경쟁사였던 대우건설과 컨소시엄을 맺어 수주를 이뤄냈다. 고척 4구역의 현대엔지니어링 지분은 884억원 가량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수주 증가에 대해 “국내 건설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AA-)과 건설사 최고수준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토대로 한 풍부한 유동성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로 순조로운 사업수행뿐만 아니라 조합원에게 우수한 금융조건을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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