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금융시대|저축은행]언택트 서비스 개발 박차···인터넷은행 따라 잡는다

최종수정 2020-05-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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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금리 제공·모바일 해외송금 서비스 등 디지털 금융 강화
2%대 모바일 예적금 상품 등 출시···영업 채널 다변화 모색

사진=저축은행중앙회 제공
최근 금융권의 언택트(Untact) 흐름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저축은행도 디지털 경쟁력 제고에 적극 나섰다. 특히 비대면 거래시장에서 후발주자로 평가 받던 저축은행도 모바일 뱅킹 앱을 속속 출시하는 등 ‘언택트 시대’에 대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저축은행 업계에서 가장 빠른 디지털 혁신 행보를 보이는 곳은 웰컴저축은행이다. 2018년 출시한 모바일 뱅킹 ‘웰컴디지털뱅크’는 출범 1년 8개월만에 다운로드 수 100만 건을 돌파했다.

아울러 지문 및 패턴인식을 통한 로그인, 공인인증서 없이 비밀번호 또는 지문인식만으로 송금·이체 가능한 서비스로 고객의 편의를 크게 개선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체크카드 사용이나 자동이체 실적 등 고객의 일상에서 자주 발생하는 일을 조건으로 하는 우대 금리를 제공하고 웰뱅을 통한 금융 서비스에는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대출 부문에서도 최근 개선된 신용평가시스템(CSS)을 탑재해 웰뱅 전용 중금리신용대출을 내놓아 금리는 낮추고 한도는 높였다.

SBI저축은행도 지난해 ‘사이다뱅크’를 출범하며 모바일 뱅킹 앱을 활용한 언택트 금융서비스를 내놨다. 출범과 동시에 특판으로 판매했던 10% 정기적금 상품은 2시간만에 완판되는 등 사이다뱅크를 크게 흥행시키는 데 한몫했다는 평가다. 지난 1월에는 거래자 수 1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영업점 방문없이 모바일 뱅킹만으로 SBI저축은행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사이다뱅크는 송금·이체 수수료를 포함해 ATM을 통한 입출금에도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아울러 SBI저축은행의 자유입출금 통장은 조건없이 연 2%의 금리를 제공해, 일명 '파킹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정기예금금리까지 연 2%로 올렸다. 여기에 조건 없이 결제 금액의 1%를 캐시백(Cash Back)해주는 페이백(Pay Back) 체크카드까지 제공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저축은행의 12개월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1.91%, 정기적금 평균금리는 2.49%에 달한다. 여기에 SBI저축은행을 비롯 다수 저축은행들이 비대면 가입 예적금 상품에 우대금리를 얹어주며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서도 지난해 대폭 개선된 모바일 뱅킹 앱 ‘SB톡톡 플러스’를 내놨다. 일부를 제외한 66개 저축은행의 금융서비스를 담았으며 지문인증과 패턴, 간편 비밀번호를 통해 손쉽게 로그인이 가능하게 향상시켰다. 로그인만으로 신규계좌 개설은 물론 체크카드 발급, 대출신청까지 가능하다.

특히 그간 저축은행 영업점에서만 가능했던 금리인하요구, 증명서 발급, 비밀번호 변경 등의 비금융서비스도 SB톡톡 플러스를 통해 처리가 가능하다는 점도 최근과 같은 언택트 흐름 속에서 고객 편의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밖에 저축은행들은 모바일 뱅킹뿐만 아니라 모집 채널 다변화 차원에서 카카오뱅크와 연계된 중금리 상품들을 속속 내놓으며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페퍼저축은행 ‘페퍼연계대출’ , 애큐온저축은행 ‘119머니중금리K’, 한국투자저축은행 ‘살만한 트루 프렌드’ 등이 출시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가 활발해지는 이때, 저축은행이 모바일 뱅킹 앱을 확대 출시하는 등 고객의 편의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저축은행이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확대 제공함으로써 서민금융을 포함해 금융권에서 앞으로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현철 기자 jhchul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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