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업계, ‘포스트 코로나’ 언택트 건강관리 서비스 경쟁

최종수정 2020-05-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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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여부 및 방법 국민인식조사 결과. 자료=생명보험협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언택트(Untact)’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려는 보험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건강관리 서비스 활성화는 장기적으로 의료비 감소로 이어져 보험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생명보험사는 건강상태 분석, 운동 및 식생활 코칭, 신체 및 심리 상담 등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관리를 하지 못하거나 관리하더라도 체계적 도움을 받지 못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것이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2019년 건강보험제도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9.2%가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건강관리를 실천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64.1%에 머물렀다.

또 건강관리를 하는 응답자 중 71.8%는 정부·공공기관이나 직장의 지원 없이 스스로 관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유튜브 영상을 따라하는 홈 트레이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운동데이터 측정 등 비대면 건강관리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코로나19로 인해 개인위생과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포스트 코로나, 즉 코로나19 극복 이후에도 비대면 건강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생보사들은 고객의 건강상태 분석하고 운동 시 보상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생보사들은 건보공단에 등록된 건강검진 결과를 앱으로 자동 분석해 직관적 해석이 가능한 평가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수분 섭취, 혈당, 체중 등 건강 항목별 목표나 권장 활동 목표를 기반으로 기간별 목표 달성률을 담은 리포트를 제공하기도 한다.

스마트폰으로 음식 사진을 찍으면 영양소와 칼로리 등의 정보를 인공지능(AI)이 자동 분석하고, 걷기를 비롯한 운동량에 따라 포인트나 상품권을 지급하는 보험사도 있다.

채팅이나 전화를 통해 전문 의료진, 운동처방사, 심리상담사 등과의 1대 1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삼성생명 통합 올인원 CI보험 빈틈없이 든든하게’ 주계약 가입금액이 5000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가입 1개월 후부터 최장 16년간 연간 300만보 달성 시 상품권 3만원권을 지급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10년치 건강검진 정보를 분석해 생체나이를 분석하고 AI가 음식 사진을 자동 분석해 영양소, 칼로리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앱 ‘헬로(HELLO)’를 운영 중이다.

교보생명은 모든 보험 가입 고객들에게 운동량 측정, 1대 1 채팅 상담 등이 가능한 앱 기반의 ‘건강코칭 서비스’ 3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김윤창 생보협회 홍보실장은 “소비자들은 사후 손실보전에서 사전 건강관리로 확장된 생보사의 개인화된 서비스를 일상적으로 경험하게 됐다”며 “건강 증진을 통해 장기적으로 개인 의료비 감소, 거시적으로 국민 의료비 증가 둔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고객 데이터 활용 규제 완화 등 정책적 지원에 따라 건강관리 서비스는 더욱 활성화, 고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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