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현직 아니다” 발언에 유족들 항의

최종수정 2020-05-0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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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들의 합동 분향소를 찾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이천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들의 합동 분향소를 찾았다가 유족들의 항의를 받았다. 그가 “현직에 있지 않다”라고 발언한 것이 문제가 됐다. 유족들은 “대책을 내놓으라”며 항의했다.

5일 이낙연 위원장은 일반 조문객 자격으로 경기 이천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된 이천 화재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이 위원장은 희생자 영정에 헌화하고 분향한 뒤 유족들과 면담했다.

약 10분간 이어진 면담에서 이 위원장은 “제가 지금 현직에 있지 않아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는 게 아니다”며 “여러분들의 말씀을 잘 전달하고 이른 시일 내에 협의가 마무리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책임자 처벌을 포함해 기존 법에 따른 조치는 이행이 될 것이고 미비한 것은 보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가족들은 이 위원장에게 노동자들의 안전사고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문제를 지적하며 “대책을 가져 왔냐”고 항의했다. 일부 유가족은 “대안을 갖고 와라. 유가족들 데리고 장난치는 거냐”라며 격양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위원장이 유족들과 나눈 대화는 야권의 비판을 받았다.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위원장의 발언을 놓고 “머리만 있고 가슴은 없는 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직전 총리이자, 4선 국회의원, 전직 전남도지사,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차기 대통령 선호도 1위이신 분이 가족을 잃고 울부짖는 유가족과 나눈 대화라니 등골이 오싹하다”고 말했다.

임대현 기자 xpres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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