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부모 진료비 증가···가정의달 어린이·효도보험 눈길

최종수정 2020-05-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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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연령대별 1인당 주요 질병 개수. 자료=생명보험협회
최근 10년 사이 어린 자녀와 연로한 부모 세대의 진료비가 크게 증가하면서 이를 보장하는 보험상품도 진화하고 있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자녀를 위한 어린이보험, 부모를 위한 효도보험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3일 생명보험협회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8년 연령대별 질병 및 진료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인당 주요 질병 개수는 9세 이하 6.39개에서 10~20대에 감소한 후 60대 6.69개, 70대 7.77개로 증가했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의 진료비는 2009년 9138억원에서 2018년 1조2677억원으로 3539억원(38.7%) 증가했다. 연 평균 진료 인원은 1.8% 줄었으나 진료비는 3.3% 늘어 1인당 진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의 최근 조사 결과를 보면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연령은 31세로 경제적 자립 연령이 늦어지고 있어 부모가 자녀의 건강을 책임지는 기간도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같은 기간 70세 이상 고령자의 진료비는 8조512억원에서 23조4749억원으로 15조4237억원(191.6%) 급증했다. 50대 이상 연령대별 연 평균 1인당 진료비 증가율은 70대 이상이 6.8%로 가장 높고 60대(4.1%), 50대(3.9%)가 뒤를 이었다.

대표적인 만성질환 고혈압, 당뇨병은 50대 들어 확연히 증가하지만 경제·사회활동을 하면서 가족을 돌보느라 가입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같은 추세에 따라 자녀와 부모 세대의 질병을 보장하는 보험상품도 점점 진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어린이보험은 태아 때 가입하면 최고 100세 또는 종신까지 보장하고, 효도보험은 최고 80세 이상으로 가입 연령을 확대했다.

어린이보험의 경우 임산부의 고령화를 반영해 자녀는 물론 산모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고, 자녀의 성장기에 맞는 다양한 보장급부 특약으로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다. 어린이 관련 범죄와 사고 증가 추세에 따라 유괴나 납치 피해도 보장하고 황사,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비염, 축농증 등도 보장 대상에 포함시켰다.

삼성생명은 자녀 출생 이후 질병과 상해에 대한 보장과 함께 학자금까지 준비할 수 있는 ‘우리아이 올바른 성장보험’을 판매 중이다. 신한생명은 각종 재해장해와 진단, 수술, 입원 등은 물론 환경성 질환에 대해 입원급여를 보장하는 ‘엄마 맘같은 아이사랑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암보험, 치매보험, 건강보험 등 주요 보장 내용에 따라 세분화된 효도보험은 고혈압, 당뇨병 등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피보험자에게 병력이 없거나 자녀가 부모를 위한 효도선물로 가입할 경우 보험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한화생명은 계약 전 알릴 의무사항을 세 가지로 줄여 고령자나 유병자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간편가입 100세 건강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교보생명 역시 유병자나 고령자의 일반암은 물론 유방암, 전립선암, 기타 소액암까지 폭넓게 보장하는 ‘교보 내게 맞는 건강보험’을 판매 중이다.

김윤창 생보협회 홍보실장은 “저출산·고령화사회의 일상화로 자녀와 부모의 건강에 대한 걱정과 함께 진료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소중한 자녀와 가족을 돌보느라 보험 가입 시기를 놓친 부모를 위한 보험 가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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