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면세점에 3천억 지원···명동점 매장 넘긴다

최종수정 2020-04-2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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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세계 제공
신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여려움을 겪고 있는 신세계디에프를 지원한다.

신세계는 계열사 신세계디에프에 2959억원의 현금과 현물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2959억원 중 1000억원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현금 출자이며, 1959억원은 시설 자금 형식의 현물 출자다. 현물출자는 신세계가 보유한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건물에 입점한 시내면세점 명동점(8~12층, 16~17층)을 출자해 신세계디에프가 신주로 발행하는 주식을 취득하는 거래다.
이번 거래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이 운영 중인 신세계백화점 본관 8~12층, 16~17층의 주인이 신세계에서 신세계디에프로 변경된다.

신세계디에프는 자가 소유 점포에서 시내면세점을 운영하는 다른 경쟁사와 달리 신세계백화점으로부터 매장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현물 출자를 받게 되면서 이 임대료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신세계면세점은 업계 후발주자임에도 매출이 급성장하며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으나 1월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에 영업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모기업의 지원으로 다소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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