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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벌어진 집안싸움···‘리니지M’, 리니지2M 제쳤다

다시 벌어진 집안싸움···‘리니지M’, 리니지2M 제쳤다

등록 2020.04.27 13:35

장가람

  기자

리니지M, 5개월 만에 매출 1위 탈환대마법사: 조우의 각성, 업데이트 효과“엔씨, 올해 영업이익 1조 돌파할 듯”

다시 벌어진 집안싸움···‘리니지M’, 리니지2M 제쳤다 기사의 사진

게임시장 매출 1위를 두고 엔씨소프트의 집안싸움이 다시 벌어졌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글 앱스토어에서 리니지M이 형제 게임 리니지2M을 제치고 최고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11월 30일 이후 약 5개월 만의 일이다. 앞서 리니지M은 2017년 6월 21일 출시 후 2년 5개월 동안 매출 1위를 지켜왔으나, 리니지2M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2위에는 ‘리니지2M’이 이름을 올렸으며 그 뒤로는 ‘AFK아레나’, ‘V4’, ‘A3: 스틸얼라이브’, ‘기적의 검’, ‘라이즈 오브 킹덤즈’,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리니지2 레볼루션’, ‘랜덤 다이스: PvP디펜스’ 등이 뒤를 이었다.

리니지M의 정상 탈환은 지난 22일 진행한 ‘대마법사: 조우의 각성’ 업데이트 효과로 풀이된다. 구글의 매출 집계 방식은 실시간 집계 방식인 애플과 달리 수일간의 매출을 일자별로 가중치를 더해 합산하는 형태다.

‘대마법사: 조우의 각성’은 리니지M의 클래스(직업) 중 하나인 ‘마법사’의 능력치를 대폭 개선한 업데이트다. 엔씨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마법사에 ▲매직 마스터 ▲풀 힐 ▲쉐이프 체인지 등 신규 스킬(기술)과 새로운 능력치(마법 관통)를 부여했다. 다크엘프'와 '총사' 클래스도 스킬 개선 및 업데이트도 함께 진행됐다.

또한 엔씨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최고 사냥터인 ‘오만의 탑’ 정상을 개방했다. 이용자는 몬스터를 처치해 ‘오만의 탑 정상 지배 주문서’, 신규 전설급 아이템 ‘사신의 벨트’, 컬렉션 아이템 ‘사신의 인장’ 등을 얻을 수 있다.

5개월 만에 정상을 뺏긴 리니지2M도 대규모 업데이트로 반격에 나선다. 리니지2M은 오는 29일 ‘크로니클 II. 베오라의 유적’의 업데이트를 단행한다. 업데이트 전인 28일엔 미디어와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크로니클 II. 베오라’에서 엔씨는 리니지2M의 첫 번째 월드 서버 던전인 ‘베오라의 유적’을 추가한다. 월드 서버 던전이란 여러 서버 이용자들이 하나의 던전에서 만나 경쟁하는 콘텐츠다. 세부 콘텐츠는 내일 진행될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표한다.

한편 시장에서는 올해 ‘리니지 형제’의 활약으로 엔씨소프트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올해 엔씨소프트의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7000억원, 1조6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매출은 약 58%, 영업이익은 120% 급등한 수치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부정적 영향도 전무하다”며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호조세는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한 게임 업계 관계자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경우 별개의 조직이 개발과 운영을 맡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앞으로 두 게임 모두 오랜 시간동안 매출을 끌어내는 것이 관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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