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사태’ 김봉현 첫 조사···경찰, 영장 신청 예정

최종수정 2020-04-2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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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의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져

사진=연합뉴스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정관계 로비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첫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해당 사건의 피해액은 1조6000억원대에 달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수원여객 회삿돈 161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를 받는 김 회장을 24일 조사했다. 조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총 6시간가량 진행됐다. 김 회장의 첫 조사다.
김 회장은 “변호인 입회 후 진술하겠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김 회장은 변호인을 선임하지 못한 상태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돈을 빼돌린 경위 등을 추궁했지만 김 회장은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더해 범행을 저지르고 달아나 자취를 감춘 전 수원여객 경리 총괄 임원의 행방 등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고 답변했다. 김 회장은 조사를 마치고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 조처된다.

혐의 인정 여부와 라임 사태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김 회장은 아무 답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25일 김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김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후 라임 사태를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이 그를 넘겨받아 라임 사태와 관련한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과 함께 라임 사태를 일으킨 핵심 인물로 꼽히는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은 수원여객 횡령 사건과 무관해 검거 직후 서울남부지검으로 넘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 회장 등에 대한 검거전담팀을 편성해 통신, 계좌, 주변 인물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추적 수사를 벌여 이들을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며 “김 회장에 대해서는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동일 기자 j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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