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 서울 18℃

  • 인천 14℃

  • 백령 12℃

  • 춘천 20℃

  • 강릉 14℃

  • 청주 21℃

  • 수원 16℃

  • 안동 20℃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20℃

  • 전주 20℃

  • 광주 20℃

  • 목포 19℃

  • 여수 18℃

  • 대구 23℃

  • 울산 18℃

  • 창원 20℃

  • 부산 19℃

  • 제주 16℃

시티플러스, 코로나19로 인천공항 면세사업권 포기

시티플러스, 코로나19로 인천공항 면세사업권 포기

등록 2020.04.24 19:31

주동일

  기자

임대보증 납부 시한 연기·임대료 50% 감면했지만계약기간 8월까지만 면세점 운영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시티플러스가 9월 1일부로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운영을 중단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매출이 줄어 운영이 어렵기 때문이다. 코로나 사태로 면세점 사업을 포기한 것은 롯데·신라·그랜드관광호텔에 이어 시티플러스가 네번째다.

조선비즈에 따르면 시티플러스는 24일 인천공항공사에 인천공항 면세사업권 포기서를 제출했다. 코로나19로 여객이 급감하면서 무리한 면세 사업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시티플러스는 지난 2015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DF10 구역 면세사업권을 얻어 화장품·패션·주류 등을 판매해왔다. 지난해 매출은 6400만달러(약 790억원)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달 인천공항 면세사업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앞으로 5년 더 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경영이 악화됐고, 인천공항공사는 계약 체결 기간을 연장해 달라는 시티플러스의 요청을 수용해 면세점 임대보증금 납부 시한을 지난 16일에서 다음달 6일로 미뤘다. 이에 더해 정부의 코로나19 지원책으로 8월까지 임대료를 50% 감면받을 수 있다.

그러나 결국 시티플러스는 면세 사업을 이어가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면세점 운영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시티플러스는 계약 기간인 8월까지만 인천공항 면세점을 운영하고, 9월 1일 영업을 중단한다.

뉴스웨이 주동일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