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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인니 LNG 시장 첫 진출···616억원 규모 공사 수주

대우건설, 인니 LNG 시장 첫 진출···616억원 규모 공사 수주

등록 2020.04.23 09:56

이수정

  기자

22일 탕구 익스펜션 페이스2 공사 본계약 체결“新시장인 신남방 국가 수주 확대 토대될 것”

인도네시아 Tangguh LNG Train 3 공사 현장. 사진=대우건설인도네시아 Tangguh LNG Train 3 공사 현장.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LNG 액화 플랜트 공사인 탕구 익스펜션 페이스2( Tangguh Expansion Ph2) 공사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우건설이 인도네시아 LNG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주 건은 인도네시아 서부 파푸아 주 빈투니만(Bintuni Bay) 지역 내에 위치한 'Tangguh LNG Train 3' 액화 플랜트 공사 중 일부다. Tangguh LNG Train 3는 연산 380만톤 규모의 LNG 생산을 위한 LNG Train 1기를 추가 건설하는 공사다. 현재 공동협력사인 치요다(Chiyoda)·사이펨(Saipem)·트리파트라(PT.Tripatra)·PT.SAE가 EPC 공사를 수행 중이다. 이 중 대우건설이 맡은 시공 부분은 콜드섹션(Cold Section) 천연가스를 액화 형태로 변환시키는 핵심 공정 배관공사다.

수주 금액은 5000만 달러(약 616억 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가 인도네시아 LNG 액화 플랜트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부의 신남방 정책에 발맞춰 동남아시아 지역의 신시장 개척을 추진해 온 대우건설은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LNG 액화 플랜트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며 "이 곳에서 얻은 시공경험을 토대로 지역 내 시장 확대를 추진할 토대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대우건설은 전세계에서 가동 중인 LNG 액화플랜트 90여기 중 10기를 시공한 경력이 있다. 이에 Tangguh LNG Train 3 사업 주관 원청사 리더 격인 사이펨(Saipem)이 대우건설에 긴급 참여를 요청하 게 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번 수주는 그간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 LNG Train 7 ▲모잠비크 LNG Area1 등에서 오랫동안 협력해 온 신뢰를 바탕으로 체결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Tangguh Expansion Ph.2 공사는 수주금액과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글로벌 LNG 액화플랜트 원청사인 사이펨과 협력관계를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인도네시아 LNG 플랜트 시장에 첫 진출한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인도네시아에서의 시공 경험을 쌓아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따라 신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시장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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