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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 일본 테크핀 시장 ‘정조준’

네이버 라인, 일본 테크핀 시장 ‘정조준’

등록 2020.04.14 15:21

수정 2020.04.14 16:49

이어진

  기자

라인증권, 라인파이낸셜·노무라서 2257억원 조달기술 고도화‧개발 목적, “종합 증권 서비스” 목표‘현금없는 사회’ 정책 속 라인페이 사업도 확대메신저 플랫폼 무기로 일본 테크핀 공략 ‘박차’

사진=라인.사진=라인.

네이버 라인이 일본 시장에서 증권, 간편결제(페이) 등 테크핀 시장 공략에 한창이다. 라인증권이 2257억원의 자금을 조달,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간편결제 부문에서는 일본 정부의 현금없는 정책 기조 속 시장선점을 위해 대규모 마케팅 집행, 은행송금 등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라인증권은 지난 10일 사업강화를 위해 라인파이낸셜, 노무라홀딩스로부터 총 200억엔(한화 2257억원)의 자금조달을 실시했다. 라인파이낸셜로부터는 102억엔(1151억원), 노무라홀딩스로부터는 98억엔(1106억원)을 조달했다.

라인증권은 지난 2018년 6월 일본에서 설립된 라인 기반 증권 서비스 업체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몇 번의 클릭만으로 증권 거래 등이 가능한 서비스다.

라인증권은 지난해 11월 투자 신탁 서비스도 선보였다. 일본 투자 신탁 업계 최초로 구매 수수료를 없애고 최소투자금액 100엔, 이후 1엔 단위의 소액 투자도 가능케 했다.

지난 3월에는 외환 증거금거래(FX 거래)도 선보였다. FX 거래 서비스는 출시 3일만에 1만 계좌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 초에는 라인증권에서 상장기업의 결산 실적 발표 후 단기적 주가 동향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배경 등을 인공지능으로 분석, 정리하는 ‘결산 비주얼 보고’ 서비스도 선보였다.

라인증권이 자금조달에 나선 것은 일본 내 테크핀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시장 공략 차원이다.

라인증권 측은 “향후 사용자의 생활에 녹아든 새로운 종합 증권 서비스의 제공을 목표로 추가 서비스 개발을 위해 자금을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라인은 메신저를 무기로 일본 테크핀 시장 공략에 한창이다.

특히 간편결제 라인페이의 경우 ‘현금없는 사회’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일본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라인페이는 지난해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약 3300억원 규모의 마케팅비를 집행하기도 했다. 라인페이의 마케팅비 출혈은 모회사인 네이버의 지난해 영업이익 부진에 영향을 미칠 정도였다.

지난해 말에는 안드로이드 라인 메신저 앱과 라인페이 앱에서 은행송금 서비스를 선보였고 이달 초 해당 서비스를 애플 iOS 버전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메신저 플랫폼은 기타 서비스와의 연계성이 강점”이라면서 “일본시장 내 1위 메신저 플랫폼을 무기로 테크핀 생태계를 확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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