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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모두에게 마스크 1개 배부···외국인 주민은 검토 중 外

[안산시] 시민 모두에게 마스크 1개 배부···외국인 주민은 검토 중 外

등록 2020.04.08 11:08

안성렬

  기자

사진=안산시사진=안산시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우려되는 감염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시민에게 면 마스크를 지급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감염병 고위험군인 임신부와 어린이, 다자녀가정 등에 마스크를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시민에게 1인당 1개씩 지급되는 면 마스크는 65만개의 물량이 확보되면서 지원이 결정됐다.

당초 시는 4·15 총선 투표소 앞에서 투표종사자 및 시민의 안전을 위해 모든 유권자에게 마스크를 제공하려고 물량을 확보했으나, 선거관리위원회와의 협의 과정에서 ‘불가’하다는 방침 결정을 받고 이 같이 조치했다.

시민에게 지원되는 면 마스크는 국가통합인증마크(KC) 안전기준을 통과한 제품으로 오는 24일까지 4·15 총선 사전투표기간(4.10~11)과 선거일(4.15)을 제외한 평일에 25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배부한다.

면 마스크는 세탁 후 재사용이 가능하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침방울 등이 타인에게 전파하는 것을 차단하는데 효과가 있다.

지급 대상은 이달 6일 0시부터 24일까지 관내 주소를 둔 시민으로 마스크 이중지급·누락·분실방지를 위해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세대별 명부를 확인 후 지급된다. 배부는 주차장 또는 야외마당에서 부스를 통해 이뤄지며 가구원 중 1명이 방문하면 전체 가구원이 수령할 수 있다.

이번 지원은 공적마스크 5부제 시행과 물량 확대 등 정부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으로 마스크 품귀 완화와 함께 마스크 수급이 상당부분 수월해졌으나, 여전히 마스크를 확보하는데 어려운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최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저소득 주민, 면역력이 약한 독거어르신·장애인·임산부 등 취약계층과 다중이용시설·대중교통시설에 모두 293만 개의 마스크를 배부했으며,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특히 오는 10일부터는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자녀 셋 이상을 둔 다자녀 가정에 가구원 1인당 KF94 마스크 2개와 가구당 손소독제 2개씩 지원하기로 해 가정 구성원이 많아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애로사항이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아울러 시는 외국인 주민 8만8천여 명에 대해서도 면 마스크 지급을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를 진행, 조만간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코로나19 예방활동과 방역에도 대비책을 마련해 나가며 마스크 배부를 이어가 시민들의 마스크 수급 등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로 피로감을 느끼는 시민들을 위해 다각도의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집중 방역을 하는 등 안전 안산을 위해 온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맞춤형 취업지원 야외 ‘특별면접’ 운영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경제적 극복 위한 맞춤형 구인·구직 만남의 장 마련

안산시청안산시청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맞춤형 취업지원 카드를 꺼내 눈길이다.

8일 시는 시청 뒤편에 있는 1천200㎡ 규모의 실외 인조잔디 족구장에서 대규모 인력 채용 요청기업과 일자리를 찾는 시민들을 매칭하는 ‘구인·구직 만남의 장’을 마련, 특별면접을 진행했다.

시는 매월 19일 개최하는 ‘안산919취업광장’을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구인·구직자간 불필요한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채용시장이 얼어붙고 소비위축과 경기침체 악화로 생활고에 내몰리는 등 안정된 일자리 마련과 우수인력 채용을 희망하는 시민과 기업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 철저한 예방 속에 현장면접 형식의 맞춤형 취업지원을 하게 됐다.

이날 특별면접에 참여하는 업체는 화장품 용기 라벨 및 포장을 주 사업으로 하는 케이에스팩㈜으로, 34명 모집에 이력서 사전 접수로 면접 대상자로 확정된 구직자 60여명이 참여했다.

시는 업체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구직자를 사전에 섭외하고 면접 시간을 배분·통보해 구직자간 접촉을 최소화 했다. 또 면접장 입장 전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 손 소독은 물론, 업체 담당자와 면접자, 대기자 간 사이도 2m 간격이 유지하도록 조치했다.

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매월 진행하는 채용박람회에 참여해 직원들을 채용해왔었는데, 코로나 사태로 인력수급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갑작스러운 구인 요청에도 안산시가 나서 채용면접을 볼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 줘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구인업체는 많은 인원을 한 곳에서 채용해서 좋고 구직자는 정규직 일자리에 취업 할 수 있어 좋은 기회”라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구인업체의 대규모 인력 채용 요청 등을 위해 이러한 자리를 수시로 마련해 시민들의 취업과 일자리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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