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4월 개정상품 출시···종신보험료 5~10% 인상

최종수정 2020-04-0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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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이율 인하로 보험료 인상
중소형사 5월 이후 상품 개정

서울 여의도 63빌딩 한화생명 본사. 사진=한화생명
보험업계가 상품 개정시즌인 4월을 맞아 개정 상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예정이율 인하에 따라 종신보험을 중심으로 보장성보험료가 최대 10% 인상됐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NH농협생명 등 주요 생명보험사는 이날 종신보험 개정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개정 상품은 기존 2.5%에서 2.25%로 0.25%포인트 인하된 예정이율을 적용해 보험료가 평균 5~10% 인상됐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를 운용해 보험금 지급 시점까지 얻을 수 있는 예상 수익률이다.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보험료는 비싸지고 예정이율이 높아지면 보험료는 싸진다.

보험사들은 저금리 장기화로 자산운용수익률이 하락하자 예정이율을 낮췄다. 사업비율을 함께 낮춰 보험료 인상폭을 최소화했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각각 주력 상품인 ‘GI 플러스 종신보험’, ‘한화생명 실속 있어 좋은 GI보험’을 개정 판매한다.

두 상품은 질병 보장을 조건을 CI(Critical Illness·치명적 질병)에서 GI(General Illness·일반적 질병)로 완화해 중증도와 관계없이 보장하는 상품이다.

삼성생명은 주계약을 통해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GI를 보장한다. 중증만성간질환, 중증만성폐질환 등 18대 질병과 장기요양상태(LTC) 1·2등급도 보장 대상이다.

한화생명은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주요 질병뿐 아니라 질병으로 인한 장해까지 보장한다. 주계약 보장 질환을 기존 8개에서 18개로 확대했으며 저해지환급형 설계로 해지환급금이 적은 대신 보험료가 저렴하다.

농협생명은 사망보험금과 고액 질병을 동시에 보장하는 ‘평생안심 NH건강종신보험’을 개정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가입 유형에 따라 암, 뇌출혈, 5대 장기이식수술 등 고액 질병과 수술을 보장하고 사망 시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주요 보험사들이 이 같이 상품을 개정 출시한 가운데 일부 중소형 보험사는 5월 이후 상품을 개정할 예정이다.

보험사들은 이달부터 일제히 상품을 개정할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에 차질이 생기자 시기를 미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보험설계사를 통한 대면영업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보험료 인상 전인 지난달 절판 마케팅을 추진하지 못한 중소형 보험사들이 상품 개정을 5~6월로 미루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주력 상품을 개정한 보험사들도 비주력 상품은 다음 달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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