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임원·간부들, ‘사회적 거리두기’ 속 골프 모임 논란

최종수정 2020-03-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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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일부 임원과 간부 10여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 속 골프 모임을 가져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 엔진 부문 임원과 팀장 등 12명은 지난 28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골프 모임을 가졌다. 라데나 골프클럽은 두산그룹이 운영하는 골프장이다.

골프 모임에 참석한 인원 중에는 이달 14~15일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팀장 등 2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오는 4월 1일부터 미국을 포함한 모든 입국자에 2주간 의무격리 조치를 시행한다.
이에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엔 부적절한 골프 모임이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모기업 두산중공업이 경영위기로 휴업하는 등 직원들이 구조조정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골프 모임은 적절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블라인드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및 모기업의 공적자금 투입으로 어려운 시기에 리더들이 좀 더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야 하지 않나”, “회사에서 영업하라고 받은 골프 회원권을 자기들끼리 사용하다니, 미국 전시회 출장 다녀온 팀장은 자가격리 기간이 아닌가”라는 지적이 올라왔다.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이번 골프 모임이 회사 행사가 아닌 개인적인 친목 도모 차원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 경비 역시 모두 각자 개인이 부담했다고 전했다.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보고를 받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사실이라면 이런 시기에 하지 말았어야 할 부적절한 행동이다. 신속히 상황을 파악한 뒤 책임을 따지고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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