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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갓’ 모방한 ‘제2 n번방’ 운영자 잡혔다···주범은 10대

‘갓갓’ 모방한 ‘제2 n번방’ 운영자 잡혔다···주범은 10대

등록 2020.03.24 19:15

이세정

  기자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사진=연합뉴스 제공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성년자 등에 대한 성착취 불법 촬영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대화방 운영자인 '갓갓' 등 'n번방'을 모방해 '제2 n번방'을 운영한 모방범이 붙잡혔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원지방경찰청은 갓갓과 유사한 '제2의 n번방'을 운영한 일당 5명을 붙잡아 10대 후반의 주범 등 4명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아동성착취 영상물 제작·유통)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10대 후반인 주범 닉네임은 '로리대장태범'으로 아동 성 착취 동영상 76편을 제작, 이 중 일부 음란물을 텔레그램으로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모두 여중생 3명이다. 피의자들은 피싱 사이트를 이용해 피해자들을 유인한 뒤 성 착취 영상을 찍은 뒤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리대장태범은 지난해 11월 '갓갓'이 잠적한 이후 'n번방'과 유사한 '제2의 n번방'을 만들어 운영하기로 하는 등 '프로젝트 N'이라는 명칭으로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갓갓의 'n번방'을 물려받아 음란물을 재판매해 2500만원의 이익을 챙긴 운영자 '켈리(kelly)'도 구속했다.

30대 초반인 켈리는 지난해 8월초부터 한달 여간 텔레그램을 통해 사진과 영상 등 3500여개의 음란물을 유포·판매하고, 10만개의 음란물을 개인 소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켈리가 갓갓으로부터 'n번방'을 물려받은 시기는 지난해 8월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동안 갓갓으로부터 'n번방'을 물려받은 운영자가 '와치맨(감시자)'로 알려졌으나 이는 잘못 알려진 것으로, 사실은 '켈리'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경찰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텔레그램을 이용해 음란물을 유포한 운영자 11명을 붙잡아 이 중 5명을 구속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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