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1520선 밑으로···개인 11거래일만에 ‘팔자’

1519.83까지 밀려···코스닥도 470선 내줘

19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1520선 밑으로 하락했다./사진=네이버 금융

코스피 지수가 장중 152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도 매수세를 이어오던 개인 투자자는 11거래일만에 팔자세로 전환했다.

19일 오전 10시 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71.37포인트(4.49%) 내린 1519.83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34.89포인트 오른 1626.09로 출발했으나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152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개인 투자자는 이 시각 코스피에서 24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 지난 5일 이후 7조2187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이날 11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167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지난 4일 이후 11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기관은 이날 금융투자(1998억원)를 중심으로 1762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 LG생활건강(2.56%), 삼성에스디에스(0.71%), 아모레퍼시픽(5.31%), 넷마블(2.45%), 한온시스템(1.80%), 오리온(2.94%), GS(1.50%), 에스원(0.95%) 등을 제외한 43개 종목은 모두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1.75%(800원) 내린 4만48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2.87%(2100원) 내린 7만1000원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62%(1만4500원) 내린 38만60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역시 장중 466.85까지 밀리며 470선을 내줬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485억원을 순매도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4억원, 591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