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하락에 ELS도 충격···42개 상품 손실구간 진입

최종수정 2020-03-1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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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유럽 증시가 또다시 하락하면서 유로스톡스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에서도 원금손실 구간에 진입한 상품이 나왔다. 서부텍사스산원유가 배럴당 20달러 선으로 하락하자 추가로 녹인터치한 원유 파생결합증권(DLS)도 속출하고 있다.

17일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유로스톡스 지수 하락에 따라 원금손실구간 아래로 떨어졌다고 공시된 ELS는 총 42개에 달했다. KB증권 18개, 삼성증권 14개, 하나금융투자 10개 등이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최근 한 달 새 35% 하락했다. 최초 행사 가격에서 보통 50~65% 수준으로 떨어지면 원금손실구간에 접어드는데, 지난달 20일 최고점을 찍을 무렵 발행된 ELS에서 한 달도 안 돼 녹인터치 ELS가 나온 것이다. 다만 올 2월에 발행된 공모 ELS는 만기가 2022년 2월까지 남아 있기 때문에 주가가 반등하면 원금 손실을 보지 않을 수 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유로스톡스50을 기초자산으로 한 ELS 미상환 잔액은 41조5663억원이어서 지수가 더 빠질 경우 추가 녹인터치 가능성도 높다. NH투자증권에서는 종목형 ELS 3건이 원금손실구간 이하로 떨어졌다. 녹인은 60%였는데 미국 주식인 우버, 마이크론이 발행가의 60% 이하로 떨어지자 녹인 구간에 접어든 것이다.

매달 지급되는 쿠폰수익이 미지급된 사례도 나왔다.

지난해 11월 발행된 NH투자증권의 사모 ELS 18900회는 유로스톡스50 지수가 발행가의 70%를 하회해 예정돼 있던 월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달 발행된 ELS는 유로스톡스50은 3800대, S&P500 지수는 3300대를 기준으로 한 상품이 많다. 녹인 배리어를 60%로 잡았을 때, 유로스톡스50은 2200대, S&P500은 1900대에 진입하면 원금 손실 구간에 진입하게 된다.

김소윤 기자 yoon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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