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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현장통’ 정대성, 대한조선 대표이사 맡는다

[단독] 대우조선 ‘현장통’ 정대성, 대한조선 대표이사 맡는다

등록 2020.03.11 12:14

수정 2020.03.11 12:51

윤경현

  기자

대한조선 이사회 정대성 후보 추천대우조선 요직 두루 경험한 현장통현대重-대우조선해양 ‘합병’ 앞두고 계열사 인사

대한조선은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정대성 대우조선해양 생산본부장을 대한조선 대표이사로 올리는 안건을 결의했다. 대한조선은 오는 23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CEO로 정대성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한다.대한조선은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정대성 대우조선해양 생산본부장을 대한조선 대표이사로 올리는 안건을 결의했다. 대한조선은 오는 23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CEO로 정대성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한다.

대한조선 이사회가 대표이사 사장 후보에 정대성 대우조선해양 전무를 추천하고 안건을 주주총회에 올린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조선은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정대성 대우조선해양 생산본부장을 대한조선 대표이사로 올리는 안건을 결의했다.

대한조선은 오는 23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CEO로 정대성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한다.

정 대표이사 후보는 현재 대우조선해양 생산본부장(전무)으로 주요 핵심 보직을 두루 경험한 ‘현장통’으로 불린다.

그는 1987년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해 인사와 지원 그리고 생산 분야까지 수행하면서 회사의 사업 역량 강화에 힘쓴 장본인이다. 또 2015년 대우조선해양 망갈리아 조선소 생산본부장으로 재직 시 유럽에 한국 조선소의 기술력을 알리며 리더십을 보여줬다.

대한조선 내부에서는 정 사장이 특유의 스킨십으로 회사의 다양한 의견들을 조율함과 동시에 중형 조선소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사업 체질 개선을 위한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정대성 후보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합병을 앞두고 이뤄지는 계열사 마지막 사장급 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대한조선 사장 인사는 최대주주인 대우조선해양에서 파견해왔다.

하지만 올 상반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기업결합심사를 거쳐 합병될 경우 산업은행 자회사로 산업은행이 관리하는 독립체제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대우조선해양은 대한조선의 67.71%의 지분을 갖고 있다.

기존 박용덕 사장은 지난 2016년 5월 취임하여 4년여 대한조선을 이끌고 퇴임하게 된다. 박 사장은 재직하는 동안 대한조선의 영업부터 기술, 생산, 인도 등 모든 부문을 독립적으로 이끌었다.

또 대한조선의 과다한 선종 선주에서 벗어나 선택과 집중했다. 채산성이 가장 좋은 아프라막스급 원유 운반선에 역량을 집중하는 대신 나머지 선종은 과감하게 정리했다.

그는 사내 해외 영업 파트를 운영하여 지난 2016년부터 여름부터 최근까지 독자적으로 수주하며 완전한 독립회사로 운영의 틀을 만들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현장 경험과 인사 및 총무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한 정대성 사장 후보는 대한조선의 신선한 변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4년여 박용덕 사장은 대한조선 독자 생존을 위해 구조조정의 아픔을 이겨가며 물심양면 회사에 애정을 가진 수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7년 설립된 대한조선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중형조선소로 아프라막스(11만5000톤)급 탱커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며 수주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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