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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노동선 부사장 승진···공공부문 힘 싣나

동부건설 노동선 부사장 승진···공공부문 힘 싣나

등록 2020.03.11 07:58

서승범

  기자

LH 처장(1급) 출신 노동선 본부장 승진시켜 힘 줘노 부사장 영입 이후 공공수주 2년 연속 2위 기록올해 공공 발주물량 크게 늘어난 것도 영향 미친 듯

동부건설 CI.동부건설 CI.

최근 ‘건설명가’로 재도약 중인 동부건설이 노동선 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면서 공공부문에 더 힘을 싣고 있는 모습이다.

동부건설은 지난달 노동선 건축사업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는 노 부사장에 힘을 실어 올해 확대된 공공부문 발주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조달청이 발표한 2020년 공공부문 시설공사 발주계획에 따르면 올해 시설공사 집행계획 규모는 31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28조2000억원보다 12.5%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노 부사장의 고향인 LH는 올해 공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공사·용역 발주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총 20조5000억원의 공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는 작년 발주금액(10조3000억원)과 비교해 약 2배 증가한 것이다. 사업별로 토지조성사업에 4조3000억원, 기반시설 관련 발주에 1조3000억원, 주택사업에 16조2000억원을 발주할 계획이다.

노 부사장은 이전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처장(1급)까지 지냈던 인물이다. LH에서 현장소장, 본사부장, 설계처장, 사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동부건설에 노 부사장이 둥지를 튼 것은 지난 2017년부터다. 노 부사장은 당시 전문임원으로 영입된 이후 본부장직책을 달았다.

노 부사장은 이미 동부건설의 공공부문 수주 확대에 크게 기여하며 능력을 인증했다. 노 부사장이 영입된 이후 동부건설은 2018년과 2019년 연속으로 공공수주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기준 동부건설의 수주잔고 중 42%(1조3442억원)는 공공공사가 차지하고 있다.

특히 노 부사장이 동부건설의 LH 초기 입찰에 많은 도움을 줬다는 게 내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동부건설 측은 노동선 부사장의 승진 인사가 단순히 공공부문 수주 확대를 위함은 아니라고 밝혔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노 부사장님이 회사가 어려울 때 오셔서 공공수주 부분에 힘을 써주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승진은 그간 민간·공공·주택 개발사업 등에서 두루 역량을 인정받아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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