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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美 금리인하 관련 긴급간부회의 개최

이주열 한은 총재, 美 금리인하 관련 긴급간부회의 개최

등록 2020.03.04 10:45

한재희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제공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4일 오전 9시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긴급간부회의를 열었다. 연준은 3일(현지시간) 금리 인하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회의는 이주열 총재 주재로 박종석 부총재보와 주요국 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주열 총재는 회의 후 별도의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 연준은 전날 긴급 성명을 내고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를 연 1.00~1.25%로 0.50%포인트 낮췄다. 정례회의를 거치지 않은 시점에 금리를 내린 것은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특히 0.25%포인트 보다 큰 폭의 금리를 조정한 것도 2008년 이후 첫 사례로 그만큼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는 의미라는 분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지만 코로나19가 경제 활동에 미치는 위험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이번 금리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미 연준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행보에 적극적으로 나선 만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지난달 27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한 바 있다.

한은은 앞서 오전 8시 20분부터 유상대 부총재보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미 연준의 금리인하와 금융시장 움직임 등을 모니터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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