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美 듀폰 전력반도체용 웨이퍼 인수···“소재 기술 자립 초석”

최종수정 2020-03-0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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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5G 네트워크 필수품 시장 진출
SK실트론 제조 역량 접목해 부품·소재 영역 확장


SK실트론이 지난해 추진한 미국 듀폰의 전력반도체용 웨이퍼 사업부 인수를 완료했다.

SK실트론은 지난해 9월 이사회에서 결의한 듀폰의 실리콘 카바이드 웨이퍼(SiC 웨이퍼) 사업부 인수를 지난달 29일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4억5000만 달러(약 5400억원)로 최근 정부와 사회의 소재기술 자립 요구에 부응하는 과감한 글로벌 기술 투자로 평가된다.

SK실트론은 인수 이후에도 관련분야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SiC 웨이퍼의 생산량 증대와 미국 내 추가적인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고 있고 통신 업체의 초고속 5G 보급 확대에 따라 전력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SiC 웨이퍼는 고경도, 내전압, 내열 특성을 가지고 있어 에너지 효율이 중요한 전기차, 5G 네트워크 등에 사용되는 전력반도체용 웨이퍼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영역이다.

SK실트론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듀폰이 보유한 연구개발(R&D)을 포함한 생산 역량과 기존 주력 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한편 고성장 영역 진출을 통해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SK실트론은 구미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국내 유일의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제조 기업으로 1983년 설립됐다.

지난해 기준 연매출 1조 5429억원의 글로벌 5대 웨이퍼 제조 기업 중 하나로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판매량의 약 17%(300mm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실리콘 웨이퍼 판매를 위해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대만 등 총 5곳에 해외법인과 사무소를 두고 있다. 2001년에 설립된 미국법인은 인텔과 마이크론 등 8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실리콘 웨이퍼를 판매하고 있다.

임정혁 기자 d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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