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친화’ 나선 삼성물산, 자사주 3000억 소각·3년간 배당 확대

최종수정 2020-02-2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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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사진=뉴스웨이DB
삼성물산이 3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하고 향후 3년간 주주배당을 점진적으로 늘리기로 하는 등 주주친화 정책에 적극 나섰다.

삼성물산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개년 배당 정책을 확정했다. 삼성전자 등 관계사의 안정적 배당수익을 재원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조를 지속해 배당 예측 가능성과 주주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해 배당(주당 2000원)이 관계사 배당수익의 60% 수준임을 감안해 70% 수준까지 재배당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관계사 배당 규모의 변동 가능성을 고려하더라도 주주환원 방침, 시장 기대수준에 따라 점진적으로 배당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또 보유한 자사주 중 주식매수청구에 따른 280만주(3000억원 규모)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이사회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기업지배구조(거버넌스) 개선에도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여성 재무 전문가와 공정거래·기업지배구조 전문가 등 신규 사외이사 후보 3명을 선임했다. 제니스 리 후보는 금융·통신·기계 등 다양한 업종의 국내외 기업에서 경력을 보유한 전문 경영인 출신이다. 정병석 후보는 노동부 차관 출신의 고용·노동정책 전문가다. 이상승 후보는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공정거래·기업지배구조 전문가다.

김소윤 기자 yoon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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