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부진’ 풀무원···올해 턴어라운드? ‘얇피만두’ 덕 좀 볼까

최종수정 2020-02-2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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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익 312억원·당기순손실 70억원 ‘악화’
“냉동 HMR 등 신사업으로 실적 개선 속도낼 것”

사진=풀무원
풀무원이 2년 연속 부진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3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22.4%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의 경우 70억원을 달성하며 적자전환했다. 2017년 대비 영업이익이 24%나 감소했던 2018년보다 수익성이 더 악화된 셈이다.

핵심 계열사인 풀무원식품도 지난해 9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며 전년대비 2.6배가량 적자폭이 확대됐다. 영업이익 역시 224억원으로 14.3%나 감소했다.
풀무원은 “신사업에 따른 물류비와 최저시급 인상이 발목을 잡았다”며 “리스회계 도입으로 비용이 두 번이나 회계에 반영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풀무원은 이같은 실적부진에도 올해 실적개선을 자신하고 있다. 풀무원은 오는 2022년까지 전사 매출액 3조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풀무원은 일단 실적 개선의 첫 단추로 냉동 HMR 공략을 내세운 상태다. 기존 신선식품이나 냉장 HMR제품으로는 경쟁력을 찾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풀무원은 지난해 말 냉동 HMR 시장점유율 5위에서 2위로 올라선 바 있다. ‘얄피만두’로 알려진 냉동 제품 ‘얇은피꽉찬속 만두’ 등 신제품의 흥행몰이가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냉동 HMR 시장에서의 성공가능성을 확인한 셈이다.

이는 2018년 풀무원의 냉동HMR 실적과 비교해도 괄목할 만한 성과다. 지난해 10월까지 풀무원 냉동HMR 누적 매출은 전년 동일기간 대비 35.6% 성장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1200억원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해 12월 냉동피자 시장에도 진출, 지속적인 영역확대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풀무원은 올해 냉동피자 목표 매출액을 기존 150억원에서 두배나 상향한 300억원으로 설정하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시장 점유율 1위인 오뚜기에 이은 2위 달성도 기대하는 눈치다.

풀무원 관계자는 “국내 냉동피자 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는 풀무원이 시장 전체 성장을 주도해 냉동피자 시장을 1000억원이 넘는 규모로 키워 나가고 시장점유율 30%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은 수년째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해외법인의 경우 적자폭을 지속 개선하면서 글로벌 영향력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법인인 풀무원USA의 경우만 하더라도 현지 두부 시장에서 지난해 3분기 누적점유율 75%를 달성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매출도 지난 2015년 대비 2배나 커진 2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미국, 일본, 중국 글로벌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해 손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글로벌 강소기업,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홍기 기자 h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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