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6℃

  • 인천 16℃

  • 백령 13℃

  • 춘천 13℃

  • 강릉 12℃

  • 청주 15℃

  • 수원 16℃

  • 안동 15℃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5℃

  • 전주 18℃

  • 광주 13℃

  • 목포 14℃

  • 여수 17℃

  • 대구 17℃

  • 울산 16℃

  • 창원 17℃

  • 부산 16℃

  • 제주 15℃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민 꼭 지켜내겠다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민 꼭 지켜내겠다

등록 2020.02.21 12:13

강정영

  기자

(사진제공=대구시)(사진제공=대구시)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권영진)는 2월 21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오전 9시 대비 50명이 증가되어 총 84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월 18일 확진자 1명이 발생한 이후 09시 기준 19일 10명, 20일 23명, 21일 50명 증가함에 따라 누계 84명으로, 21일 감염병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들 추가확진자의 대부분은 신천지 교인들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 보건당국의 지침이 ‘음압병실·1인 1실’에서 ‘일반병실·다인 1실’ 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대구시는 대구의료원에 입원치료 중인 새로난한방병원 입원자 32명과 일반환자 290명 정도의 전원을 통하여 추가병실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전 병동을 소개하여 373 전체 병상을 코로나 확진환자를 입원 치료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구시는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63실 117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지역의료기관과 협력하여 병상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확진환자 증가추세를 감안해 볼 때, 이 또한 조만간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돼, 군 병원 활용,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 등 정부차원의 대책을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에 대해서는 고위험 집중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사전조사대상 1,001명 중 아직까지 연락이 되지 않는 인원은 57명이다. 전화 통화가 이루어진 944명 중 증상이 있다고 답한 인원은 135명으로 20일 대비 45명이 증가했다.

추가 1차 조사대상 3,474명 중 증상이 있다고 답한 인원이 409명(11.8%), 없다고 답한 인원이 2,722명(78.4%)이며, 343명(9.8%)에 대해서는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다.

증상이 있다고 응답한 544명(135명+409명)에 대해서는 우선 대구시와 8개 구․군에서 1대1 전화 상담을 통해 자가 격리 수칙을 안내하였으며, 향후 관할 보건소를 통해 정밀상담과 검체 검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진자의 급증에 따라 2.28 민주운동 기념식, 3.1절 기념행사, K-POP 슈퍼콘서트,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등 3월까지 계획되었던 모든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또한 21일부터 지역아동 보호와 종사자 안전 확보를 위해 어린이집 1,324개소 전체에 대해 당분간 휴원을 권고했다.

특히, 바이러스에 취약한 고위험군이 생활하는 노인의료복지시설 252개소에 대해서도 외부인 방문 및 면회를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대구시는 사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지역 의료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등, 철저한 감시체계와 상황관리를 위해 지역 감염병 전문가와 시 공무원으로 구성된 ‘대구시 코로나19 비상대응본부’를 21일부터 운영한다.

대구시는 21일 오전 국무총리 주재 중수부 확대회의에서 “군 병원 즉시 활용”,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을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 “군 등 가용가능 의료인력 지원” 등을 건의했다.

아울러 취약계층과 사회서비스 종사자 보호를 위한 “마스크 1백만 개 지원”, 의료진 보호장비와 검사 키트·이동식 음압카트·음압구급차 등의 “의료물품 신속 지원”, 코로나-19로 인해 폐쇄되는 “민간병원 등의 영업손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한편,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광주시와 전남도청, 쿠팡을 비롯한 많은 기업과 민간단체에서 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대구로 보내와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장으로서 시민들을 반드시 지켜내겠다. 언제 누구든 병원에서 안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 ”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