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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신길·남태령·노량진·위례 등 수도권 5곳에 공공주택 2000호 공급

용산·신길·남태령·노량진·위례 등 수도권 5곳에 공공주택 2000호 공급

등록 2020.02.19 21:44

정백현

  기자

서울 용산역 인근 유수지 부지와 서울지방병무청, 남태령 군 관사,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 시설, 성남 위례 군 부지 등 5곳에 오는 2024년까지 약 2000호의 공공주택이 공급된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2차관 주재로 ‘2020년도 제1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공공청사·관사 복합개발 대상지 선정안’ 등 4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개발 대상지 5곳에는 총 사업비 약 1조1000억원이 투입돼 공공 청사·관사와 행복주택·신혼희망타운 복합개발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청년·신혼부부·고령층 등 대상 행복주택 742호, 신혼희망타운 1241호 등 총 1983호 규모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 용산역 인근인 용산구 한강로3가의 용산유수지에는 사업비 3953억원을 들여 공공청사, 판매시설, 신산업체험시설, 행복주택 60호, 오피스텔 445호, 신혼희망타운 120호 등을 조성한다.

서울 신길동 서울지방병무청에는 1357억원을 들여 병무청사와 행복주택 500호, 공원 등이 조성되며 서울 남현동 남태령 군 관사(한울아파트)에는 1944억원을 들여 군 관사, 신혼희망타운 300호, 행복주택 100호를 조성한다.

서울 노량진역 인근인 동작구 본동 수방사 군 시설은 979억원을 들여 군 관사와 신혼희망타운 162호, 행복주택 82호 등이 세워지며 경기 성남시 위례군부지는 3232억원을 들여 군 관사와 신혼희망타운 659호 등이 조성된다.

기재부는 “이번 국유지 복합개발 사업을 통해 수도권 지역 역세권 소형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해 1인가구 증가에 대응할 것”이라며 “2조3000억원의 직·간접적 생산유발 효과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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