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 금융약정 체결

최종수정 2020-02-1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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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컨소, 5억8000만달러 PF방식 조달
나머지 사업비 주주사 출자금으로 충당
SK건설 시공 및 출자지분 33.3%

(왼쪽부터)아만겔디 이세노프 유라시아개발은행 부회장, 에카테리나 미로쉬니크 유럽부흥개발은행 인프라담당이사, 아이만 야브루주 알랄코 회장, 이승수 SK건설 유라시아마케팅대표, 유호식 한국도로공사 해외개발팀장, 마로프 히참 이슬람개발은행 CIS지역담당이사 등 관계자가 지난 12일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에서 유럽부흥개발은행 등 다자개발은행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자금 조달에 대한 금융약정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건설

SK건설은 지난 12일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에서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 다자개발은행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자금 조달에 대한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SK건설 컨소시엄(한국도로공사·알랄코·마크욜)은 지난 2018년 2월 카자흐스탄 산업인프라개발부와 알마티 순환도로 건설과 운영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총 사업비는 7억5000만달러(약 9000억원), 공사비는 5억4000만달러(약 6500억원) 규모다. 이는 중앙아시아에서 진행하는 인프라 민관협력사업 중 최대 수준이다.
SK건설 컨소시엄은 총 사업비 중 5억8000만달러(약 7000억원)를 PF 방식으로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유럽부흥개발은행, 이슬람개발은행, 유라시아개발은행 등 다자개발은행들이 대주단으로 참여했고, 나머지 사업비는 주주사의 출자금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다.

SK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SK건설이 유럽, 동남아시아 등 기존의 인프라 시장을 넘어 중앙아시아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카자흐스탄의 최초 민관협력사업인 만큼 대주단의 적극적인 협조 하에 카자흐스탄 정부가 관련 법령을 개정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이번 금융약정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은 카자흐스탄 경제수도인 알마티 내 총 연장 66km의 왕복 4~6차로 순환도로와 교량 21개, 인터체인지 8개를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준공 후 운영한 뒤 카자흐스탄 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부가 확정 수입을 지급하는 AP(Availability Payment) 방식을 채택해 교통량 예측 실패에 따른 운영수입 변동 리스크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총 사업기간은 20년으로 공사기간 50개월, 운영기간 15년 10개월이다. SK건설은 터키 건설사 두 곳과 함께 EPC(설계·조달·시공)를 수행한다. 운영은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맡는다. 출자자로도 참여해 공사수익 외 지분투자에 대한 배당수익을 얻는다. SK건설의 시공 및 출자지분은 33.3%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카자흐스탄 최초의 민관협력사업인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이 다자개발은행의 적극적인 투자 참여로 인해 금융약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게 됐다”며 “터키, 영국 등 유럽에 이어 중앙아시아 시장에서도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crystal@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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