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증권이 한식구 기업銀 목표가 낮춘 이유는?

최종수정 2020-02-1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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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 “기업은행 공적기능에 시장 우려 커져···목표가↓”

IBK기업은행 전경
IBK기업은행의 자회사인 IBK투자증권이 모기업인 기업은행에 대해 목표주가를 낮춘 보고서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공 목적의 대출 확대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자 기업은행의 자회사인 IBK투자증권 마저도 목표주가를 내리게 된 것이다.

IBK투자증권은 1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IBK기업은행에 대해 “공적 기능 수행에 대해 시장이 우려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만7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김은갑 연구원은 “향후 수익성 등 실적 못지않게 경영정책 상 공공성이 얼마나 강조되는지가 기업은행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기업은행이 국책은행임을 고려해 시장에서도 기업은행의 공적 성격은 어느 정도 수용했지만, 최근에는 금융지원 등 공적 기능 수행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물론 기업은행 자산 규모를 고려하면 공적 기능이 전체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이익을 늘리거나 수익성을 높이기 만만치 않은 은행 업황을 생각하면 관련 뉴스에 투자자·주가가 민감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공적 기능 면에서 다른 은행주와 차이가 벌어질 경우 작년 말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의 낮은 평가가치(밸류에이션)도 큰 이점으로 인식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업은행은 전날과 같은 1만600원에 마감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지난해 순이익(1조6275억원)이 전년 대비 7.8% 줄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도 259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3175억원)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신한금융투자 KB증권 키움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이 중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전분기 대비 8bp 하락)에 이어 4분기에도 큰 폭의 NIM 하락에 따라 기업은행의 상대적 강점이었던 이자 마진의 안정성 우려가 커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천진영 기자 cjy@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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