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전용 50㎡ 이상 오피스텔 거래량은 늘어
11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2066건으로 지난해 동월(2292건)보다 약 9.9% 감소했다.
서울 오피스텔 거래량이 686건으로 지난해 동월(716건)대비 4.2% 감소했고 경기도는 541건에서 489건으로, 인천은 279건에서 158건으로 줄었다.
다만 고가 오피스텔 거래는 크게 증가했다. 올해 1월 5억원 이상 거래된 오피스텔은 87건으로 전년 36건 대비 141.7% 증가했다. 이는 앞서 한강변 오피스텔이나 사대문 안 고급 오피스텔, 아파텔 공급 물량이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전용 50㎡ 이상 오피스텔 거래량은 632건으로 작년 617건 대비 15건 증가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12·16 대책 이후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 예상했던 오피스텔의 거래량은 오히려 감소했고 대책 이후 분양된 오피스텔(300세대 이상)도 3곳이 있었는데 세 곳 다 미분양이 됐다”며 “침체된 시장의 분위기가 오피스텔 시장에까지 영향을 준 거 같다”고 전했다.
이어 “여의도, 마포, 마곡지구 등 업무시설이 많은 지역의 오피스텔 인기는 여전하고 분양도 잘 되는 편이기 때문에 지역에 따른 오피스텔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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