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톡]빅히트 대표주 YJM이 인수한 액션스퀘어 “상폐 걱정 없다”

최종수정 2020-02-1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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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난으로 관리종목 두차례 지정
2015년부터 4년 연속 ‘적자행진’에
믿었던 카카오게임즈 지분매각까지
게임사업 확정하려던 YJM이 사들여
수장 교체·정관변경 등 돌파구 모색

BTS(방탄소년단) 대표주인 와이제이엠(YJM)게임즈가 인수한 액션스퀘어가 오는 3월에 있을 코스닥 결산시즌에도 무덤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액션스퀘어는 현재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황인데, 곧 다가오는 결산 시즌에 관리종목에서 탈피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액션스퀘어는 이미 지난 2019년 3월, 2020년 1월 두 차례나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작년에는 최근 3사업연도 중 2년간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손실률이 50%를 초과했다는 이유로, 올해는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는 각각의 이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것이다.

그럼에도 10일 액션스퀘어 관계자는 “곧 다가오는 코스닥 결산시즌인 3월, 이러한 사유들을 해소시키는 감사·사업보고서를 제출하게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회사는 상장 폐지에 관한 걱정이 전혀 없는 상태”라고 자신했다.
앞서 액션스퀘어는 지난해 2018년도 외부 감사 과정에서 최근 2사업연도에 걸쳐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률이 50%를 초과하면서 관리종목에 지정된 바 있다. 현재 최대주주인 와이제이엠게임즈를 포함한 투자자들이 지난해 11월 17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자본이 증가했는데, 이로 인해 올해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률이 44.24%를 기록하면서 상장폐지 우려가 해소된 셈이다.

또 최근 실적 때문에 지정된 관리종목 사유 역시 곧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코스닥 상장사는 작년까지 4년간 영업적자가 발생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5년째부턴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상장폐지)으로 분류, 그 즉시 주식 거래가 정지된다.

액션스퀘어 역시 지난 2015년부터 이미 4년 연속 영업손실로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이데, 이 역시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액션스퀘어는 2015년 3월 17일 케이비제4호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합병계약을 체결하고 2015년 10월 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회사다. 이에 따라 액션스퀘어의 연속 영업손실 기준점은 2016년인데, 이 회사는 2015년 스팩 합병을 통해 상장했기 때문이다.

즉 상장을 진행한 2015년도에 대한 실적을 포함할 필요가 없었던 셈이다. 다만, 올해부터 시작해서 2020년 사업연도까지 영업적자를 기록하게 되면 액션스퀘어는 실질심사를 밟게 된다.

액션스퀘어는 모바일 게임회사로, 2014년 출시한 게임 ‘블레이드’가 돌풍을 일으키며 2015년 코스닥시장에 우회 상장했다. 하지만 후속작 ‘블레이드2’의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친 데다, 차기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고 개발을 주도하던 김재영 창업자 겸 대표가 회사를 떠나면서 이때부터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아울러 지분을 투자한 카카오게임즈가 ‘블레이드2’의 퍼블리싱(유통)을 맡았으나 흥행에 실패하기까지 했다. 당시 카카오게임즈는 액션스퀘어의 신작 ‘기간틱엑스’와 ‘이터널랩소디’의 국내 판권을 보유했다.

‘블레이드’ 이후 흥행작 발굴에 실패해 적자가 이어지자 주요주주(당시 액션스퀘어 지분 274만5380주, 10.43% 보유)였던 카카오게임즈마저도 지분을 대부분 매각해 액션스퀘어의 위기감은 더욱 고조됐다. 카카오게임즈가 액션스퀘어 지분을 매각한 것은 작년 3월 관리대상 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 리스크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던 와중에 작년 9월 게임사업을 확장시키고 싶어했던 와이제이엠(YJM)게임즈가 액션스퀘어를 본격 인수에 나서게 된다. 이후 같은 해 11월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액션스퀘어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를 마무리 짓고, 김연준 와이제이엠게임즈 부사장이 액션스퀘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게 된다.

그러면서 당시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액션스퀘어 인기 게임 IP인 ‘블레이드’와 ‘삼국블레이드’를 적극 활용해 신규 모바일 게임 및 VR게임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와이제이엠게임즈가 인수하기 전부터 액션스퀘어 자체에서도 이미 경영진과 사업 등을 재정비하는 등 어떻게든 올해 적자 탈출을 위한 돌파구를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액션스퀘어는 재무구조 개선 및 사업안정화를 위해 작년 말까지 임직원 수를 200여 명에서 30여 명으로 대폭 축소해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또 액션스퀘어는 김연준 씨를 수장으로 선임하기 전부터 대표이사 교체, 그리고 정관 등을 변경해 디지털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업·정보서비스업·부가통신사업·저작권 및 지적재산권 관련 서비스업·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 인터넷 과금 및 결제대행 서비스·기타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경영지원서비스업 등의 사업 목적을 추가했다.

즉 개발에만 주력하지 않고 글로벌 서비스를 포함해 자체 서비스 비중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아울러 주력게임 ‘블레이드’의 지식재산권(IP)을 적극 활용하는 IP 비즈니스도 본격 추진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카카오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블레이드2 for Kakao’의 계약금이 액션스퀘어 매출로 인식돼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액션스퀘어의 이러한 행보를 보고 와이제이게임즈가 지분 투자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애당초 방탄소년단(BTS) 대표 관련주로 분류된 회사로, 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본격 상장(IPO)에 나서면서 덩달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와이제이엠게임즈의 2대주주가 넷마블(11.06%)인데, 넷마블이 빅히트 역시 2대주주(25.22%)로 돼 있기 때문이다.

김소윤 기자 yoon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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