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작년 순익 2조4048억···3년 연속 ‘2조 클럽’(종합)

최종수정 2020-02-0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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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설립 이후 최대 실적
‘명동사옥 매각이익’ 등 주효
하나은행·금투가 호실적 견인
‘주당 1600원’ 현금배당 실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총 2조4000억원을 웃도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가장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임금피크 특별퇴직금과 환율 상승에 따른 일회성 비용에도 명동사옥 매각과 베트남 지분투자로 이익을 남긴 결과다.

4일 하나금융은 지난 2019년 연결기준으로 총 2조404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7.8%(1750억원) 늘어난 것은 물론 2005년 12월 지주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이다.
특히 2017년 2조368억원, 2018년 2조2402억원에 이어 3년 연속 ‘2조 클럽’에 가입하며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1분기까지만 해도 임금피크 퇴직비용 1260억원과 비화폐성 환산손실 382억원 등으로 인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분기부터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하며 상황을 반전시켰다. 여기에 세후기준 약 3200억원의 명동사옥 매각이익과 하나은행의 베트남 국영상업은행 BIDV 지분 15% 인수로 발생한 파생이익이 실적 행진에 힘을 보탰다.

기반도 탄탄해진 모양새다. 이자이익(5조7737억원)과 수수료이익(2조2565억원)을 더한 그룹 핵심이익은 전년 대비 2.1%(1689억원) 늘어난 8조302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출자산의 성장세와 IB부문 경쟁력 강화, 협업 증대 노력에 따른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내외 경제성장률 하락 등 비우호적 외부환경이 지속됐지만 주요 경영지표는 개선됐다. 대손비용률은 0.18%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8%로 전년말 대비 11bp 하락했다. 연체율 역시 0.30%로 7bp 내려가며 하향 안정세를 나타냈다. 또 2019년말 그룹의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은 각 8.78%와 0.60%다.

아울러 신탁자산(119조3447억원)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540조863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9.7%(47조9838억원)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나금융의 호실적엔 핵심 관계사 하나은행의 역할이 컸다. 하나은행은 전년 대비 3.4%(706억원) 늘어난 2조1565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통합은행 출범 이후 가장 많은 이익을 거뒀다. 이자이익(5조4140억원)과 수수료이익(8864억원)을 합친 핵심이익도 6조3004억원으로 전년 대비 2.7%(1648억원) 증가했다.

하나은행의 자산건전선 지표도 양호하다. 연체율은 전년말 대비 5bp 낮은 0.20%,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bp 내려간 0.39%로 통합은행 출범 후 최저수준을 보였다. 신탁자산을 포함한 총자산은 435조7571억원이다.

하나금융투자도 그룹의 호실적을 견인했다. 전년 대비 84.3% 급증한 280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다. 이는 2018년 자본금 증자 이후 펀더멘털이 크게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인수주선·자문수수료가 전년대비 55%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밖에 다른 자회사의 순이익은 ▲하나카드 563억원 ▲하나캐피탈 1078억원 ▲하나생명은 237억원 ▲하나저축은행 161억원 등이다.

하나금융은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1600원의 기말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앞서 지급된 중간배당 500원을 포함하면 2019년 회계연도에 대한 보통주 1주당 총현금배당은 2100원, 연간 배당성향은 25.6%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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