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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여전사, 수익 다변화 필요”···여전업계 “규제 완화 요청”

은성수 금융위원장 “여전사, 수익 다변화 필요”···여전업계 “규제 완화 요청”

등록 2020.01.29 16:08

수정 2020.01.29 16:10

한재희

  기자

29일 은 위원장·여전업계 CEO 간담회 개최은 위원장, 비용절감·리스크 관리 강화 당부카드업계, 규제 완화·레버리지배율 확대 요청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여전업계 CEO가 만났다. 은 위원장은 여전업계의 비용절감, 수익원 다변화 등을 당부했고 업계에선 애로 사항과 건의 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29일 오후 서울 정부청사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여전업계 최고 경영자(CEO)간담회에서 참석한 은성수 위원장은 “여전사가 소비자‧기업의 다양한 금융수요를 충족시켜준다는 면에서 금융권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소비, 투자, 생산 등 국민경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은 위원장은 저성장 장기화와 낮아진 수익구조, 경쟁심화 등으로 성장 한계에 직면한 여전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진단했고 여전사 CEO 역시 이에 공감했다.

은 위원장은 여전업계에 소비자 친화적인 새로운 서비스 개발과 고비용 영업구조 개선, 포트폴리오 다변화,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당부했다.

이에 여전사 CEO들은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개발과 새로운 수익원 창출 등의 노력을 제시하면서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타업권과 형평성에 맞는 규제 적용 등 규제 완화와 관련된 내용을 주요 건의 내용으로 전달했다.

카드사들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망페이먼트’(지급지시서비스업) 등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여전법령 개정을 건의했다.

또 혁신금융서비스와 해외진출 등 신사업 추진을 위한 레버리지 배율 완화도 건의했다. 레버리지 배율 규제는 부채를 이용한 자산 확대를 제한하는 금융규제로 현재는 카드사 자산이 자기자본의 6배를 넘지 못한다.

캐피탈사의 경우 생산적 금융 기능을 강화하고 자동차금융에 치우친 캐피탈사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부동산리스 진입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의견을 냈다.

신기술금융회사가 창업투자회사에 비해 상대적인 불이익이 없도록 공정한 투자여건 마련도 내용에 포함됐다. 현재는 창업투자회사가 투자 가능한 일부 핀테크 기업과 공유오피스 기업 등에 대한 신기술금융회사의 투자는 제한돼 있다.

이에 대해 은 위원장은 “신용정보법 등 데이터 3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관련 여전법령을 신속하게 개정하여 카드사의 데이터 관련사업 추진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여전업계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언급한 규제개선 등 여러 건의사항들은 금융시장 안정 및 소비자 보호 측면을 고려하되, 최대한 융통성있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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