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별세]이재용·손경식·박정원·김상조···정재계 조문 행렬

최종수정 2020-01-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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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계 거물 총출동 추모발길 이어져
“한국 경제 거인 잃어 비통한 심정”

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빈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장례 이튿날인 20일 고인의 빈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정재계 인사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오전 7시40분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오전 8시25분쯤 빈소에 도착해 조문객들을 맞았다. 신 명예회장의 장녀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도 함께 빈소를 지키고 있다. 신 명예회장의 부인 시게미츠 하츠코 여사, 신 회장의 부인 시게미쓰 마나미, 신 전 부회장의 부인 조은주씨, 신 회장 아들 부부 신유열, 시게미쓰 아야씨 등 가족들도 자리했다.

가족들과 롯데 관계자를 제외하고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것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그는 이날 오전 9시37분께 정현호 삼성전자 사장과 빈소를 방문해 약 10분 후 떠났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도 10시께 조문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자격으로 오전 10시52분께 빈소를 찾아 약 10분간 머무르며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그는 일본 출장에서 돌아온 후 바로 빈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고인은) 원래 존경하던 분이고 최고의 원로 경영인이었다”며 “지난 1,2년간 어려운 시기를 지났으니 롯데가 발전할 것만 남은 것 같다”고 말했다.

뒤이어 도착한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역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조문했다. 그는 “창업 1세대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왔다”며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 얼마나 힘든 과정을 거쳐 오늘날의 롯데를 일궜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오전 11시22분께 빈소를 찾았다. 그는 “우리나라의 많은 경영인들에게 모범을 많이 보이신 분”이라며 “롯데월드타워를 지을 때 개인적으로 뵌 적이 있는데 그 연세에 열심히 하시는 것을 보고 많은 감명을 받은 적이 있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오전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오후에도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구자열 LS 회장은 오후 12시9분께 빈소를 찾아 “옛날 어른들이 했던 것처럼 함께 경제 발전에 힘써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오후 1시51분께부터 약 10분간 머무르며 유족들을 만났다. 그는 “고인의 생애와 한국 경제가 같은 궤적을 그렸던 시기가 있다”며 “고인과 한국 경제는 모두 빈손으로 일어나 고도 성장을 이루고 기적 같은 성취를 해냈다”고 평가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박근희 CJ그룹 부회장, 김홍기 CJ 대표, 허민회 CJ ENM 대표,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 등 그룹 주요 경영진과 함께 오후 1시57분께 빈소에 도착했다. 그는 약 5분간 빈소에 머물며 “우리나라 경제성장과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하신 거인을 잃게 돼 안타깝다”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오후 4시32분께 이명구 SPC삼립 대표이사,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이사, 장남 허진수 SPC그룹 글로벌BU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과 함께 빈소에 왔다. 그는 약 10분간 머무른 후 취재진을 만나 “경제 성장과 산업 발전에 헌신한 신격호 명예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고인은 국내 식품과 유통산업의 기반을 닦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일군 선구적인 인물이었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20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사진=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뒤이어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후 5시40분께 빈소에 도착했다.

김 실장은 “대통령은 고인이 식품에서부터 유통 석유화학에 이르기까지 한국경제 토대를 쌓은 창업세대라고 그 노고를 치하했고 특히 한일 경제 가교 역할을 높게 평가했다”며 “앞으로도 롯데그룹이 한일관계에 있어 민간외교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고인께서는 우리나라 산업이 황무지였던 시절에 식품부터 유통·관광 등 여러 영역에서 한국 경제발전과 산업발전에 초석을 놓으신 분으로 기억될 것”이라면서 “지금과 같이 기업가정신이 굉장히 절실하게 필요한 시기에 고인의 도전적인 개척정신·열정경영이 지금이나 앞으로 큰 울림으로 전달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도 이날 오후 6시11분께 빈소를 찾았다. 그는 “고인과 개인적인 인연은 없지만 재계의 큰 어르신이기 때문에 당연히 인사를 와야한다고 생각했다”며 “신동빈 회장과 공식석상에서 몇 차례 만난 적이 있는데, 슬프시겠지만 힘내시라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이외에 김형오 전 국회의장(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박희태 전 국회의장, 오거돈 부산시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정병국 의원, 박성수 송파구청장, 박주선 의원,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권노갑 전 민주당 상임고문,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정치계 인사와 하임 호셴 주한이스라엘 대사, 브루노 피게로아 주한멕시코대사 등이 조문했다.

최한명 풍산 부회장, 신윤건 대현 대표, 최윤준 아이올리 대표, 김윤 삼양그룹 회장, 노영수 동화 대표, 박인구 동원 부회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윤만호 EY 부회장,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허영인 SPC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장호진·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 등도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신격호 명예회장의 조카인 최은영 한진해운 전 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금융계에서는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송기진 광주은행장 등이 발걸음 했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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