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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수은 행장 “‘노동 이사제’ 도입 불발?···전문성 등 고려한 결과”

방문규 수은 행장 “‘노동 이사제’ 도입 불발?···전문성 등 고려한 결과”

등록 2020.01.20 14:27

차재서

  기자

사진=수출입은행 제공사진=수출입은행 제공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최근 노동조합 추천 인사를 사외이사에 선임하지 못한 것은 전문성 등을 두루 고려한 판단이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20일 방문규 수은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사외이사 선정 과정에서 노조 측 추천 인사를 포함해 검토한 것은 보다 훌륭한 분을 모시기 위함”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후보추천위원회 등에서 해당 인물을 같은 잣대로 평가했다”면서 “수은의 업무 달성을 위한 기여도와 적합성 등을 감안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달 기획재정부는 수은이 제청한 후보 4명 중 유복환 전 세계은행 한국이사와 정다미 명지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임명했다. 다만 이들 모두 사측이 추천한 인물이라 기대를 모았던 수은의 ‘노동 이사제’ 도입은 무산된 바 있다.

방문규 행장은 “작년말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일정 규모 이상 기업은 반드시 여성 사외이사를 1명 이상 선임해야 한다”면서 “유예기간은 남았지만 가급적 여성 전문가를 포함하는 게 좋겠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조 측 인사를 최종 선임하진 못했지만 참여하신 많은 분들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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