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역 의료기관에 DUR(의약품안전 사용서비스) 시스템과 환자 문진을 통해 중국 우한시 여행력을 확인할 것을 조치했다. 이를 통해 폐렴 또는 폐렴 의심 증상(발열을 동반한 호흡곤란 등) 환자에 대한 조기 발견 및 대응 감시 태세를 강화한 것이다.
또한 지난 16일 보건의료원장은 호흡기 전파 감염병인 메르스 대응절차에 준하여 방역관리를 강화하도록 주문했다. 이에 따라 의료원은 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의심환자 및 환자 발생 시 역할에 대해 숙지하도록 교육했다.
아울러 곡성군은 마을 방송, IoT 맞춤형군정정보 시스템, 군 홈페이지, 이장넷을 통해 원인불명 폐렴에 대해 지역주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 우한시 방문 및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손 씻기나 기침예절(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중국에서 발병한 폐렴은 지금까지 사람 간 전파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지만 중국의 설인 춘제 연휴를 맞아 경계태세를 강화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중국 우한시를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이 발생할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곡성군 보건의료원로 신고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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