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캘란 수입社 ‘에드링턴코리아’ 국내서 철수한다

장기불황 위스키 소비 감소

경영악화···주류 고시 개정안 시행 부담

위스키 맥캘란을 수입 유통하는 에드링턴코리아가 국내 법인을 철수한다. 사진=에드링턴코리아 제공

위스키 ‘맥캘란’을 수입 유통하는 에드링턴코리아가 국내 법인을 철수한다.

이유는 위스키 소비 감소 그리고 경영 악화다. 그리고 강력한 주류 고시 개정안 시행 또한 에드링턴코리아의 입장에서는 부담으로 작용한 것.

13일 전자신문에 따르면 에드링턴코리아는 10일 직원들에게 법인 철수 사실을 공지했다고 보도했다.

에드링턴코리아는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을 비롯해 하일랜드파크, 글렌로티스 등 다수 싱글몰트 위스키와 스카이, 스노우 레오퍼드 등 보드카 등을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

회사측은 통보 후 직원들과 개인 일대일 면담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철수 시점과 철수에 따른 보상 금액 등에 대한 조건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회사 측은 퇴직금에 6~8개월치 임금 지급을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캘란의 경우 수억원대 초고가 한정판 제품들로 유명하다. 국내는 물론 세계 최고가 위스키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노동규 에드링턴코리아 대표는 연락 두절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에드링턴코리아 측은 “최종적으로 결정이 난 뒤 알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