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입’ 이용우 “타다, 자기만 맞다고 보면 안돼”

최종수정 2020-01-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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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 영입 인사’ 이용우 카카오뱅크 대표 영입
배달의민족, 배달 시장 획정 측면서 판단해야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15 총선을 앞두고 7번째 외부 영입 인사이자 경제 관련 영입 인사로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를 영입했다.

민주당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이용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입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용우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현대그룹 종합기획실을 거쳐 현대자동차에서 전략기획과 M&A(인수·합병)를 담당했다. 현대투자신탁증권에서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로도 근무했다.
동원증권 상무로 있을 때는 동원그룹 금산분리를 주도해 한국투자신탁을 인수·합병하는 등 금융업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전략과 투자 분야 베테랑이다. 이후 카카오뱅크 출범 과정에서 공동대표를 맡아 출범 2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끌었으며 1000만명의 고객을 유치하며 카카오뱅크를 인터넷은행업계 선두 업체로 성장시켰다.

이날 기자회견에선 경제 관련 인사인 이용우 대표에게 현안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고 이 대표는 타다와 배달의민족 등의 혁신 산업 관련 현안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관련법이 개정된 차량공유 서비스 ‘타다’에 대해 “타다와 관련해 법안이 있고 사회적 책임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상황이 있고 자기만 맞고 다른 곳은 아니다라고 보면 안된다”라며 민주당과 문제의식을 같이 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앞둔 배달앱 ‘배달의민족’에 대해선 2가지 이슈로 나눠서 설명했다. 이 대표는 “하나는 시장을 어떻게 획정할 것이냐”라며 “배달시장을 하나의 시장으로 볼 것이냐 아니면 온라인 배달시장을 하나의 시장으로 볼것이냐”라고 말했다.

또 “시장 진입장벽이 높으냐 낮으냐의 이슈가 중요하다”면서 “그것도 공정위에서 사회적 파장, 독점으로 인해서 소비적 후생 감소 등을 보완해서 같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혁신성장 경제정책에 대해 이 대표는 “혁신성장은 굉장히 중요하다”면서도 “그러나 하루아침에 될 것이라고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당의 경제정책에는 당의 정책위도 있고. 여러 기구가 있기 때문에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경제정책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면 점차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듯 싶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에게 지급이 예정됐던 스톡옵션 52만주를 포기했다고 알렸는다. 이 대표는 이 부분에 대해 “원래부터 저는 스톡옵션 주식은 제 것이 아니라고 봤다”며 “그게 있으나 없으나 자의적으로 어떻게 돌려줘야할 고민을 할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스톡옵션 포기는 카카오뱅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카카오뱅크 사임 절차와 신규 카카오뱅크의 지배구조 문제에 대해 적절할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임대현 기자 xpres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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