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날은 쌀쌀한데 식은땀 뻘뻘? 응급실로 직행하세요

최종수정 2020-01-1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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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의 카드뉴스

이번 겨울, 아직 예년 같은 강추위는 오지 않았는데요. 그래도 이 ‘병(病)’만큼은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바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망 원인 중 두 번째로 많다는 심뇌혈관질환입니다.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지면 혈관이 급격히 수축되고 혈압은 상승하기 마련, 이에 심근경색과 뇌졸중 같은 심뇌혈관질환은 겨울에 더 많이 발생하게 되지요.

▲심근경색 ☞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혈전(피떡)으로 갑자기 막혀 심장근육이 죽어 사망에 이르는 질환 ▲뇌졸중 ☞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져서(뇌출혈) 사망에 이르거나 뇌 손상에 따른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질환
실제로 지난 10년간 심뇌혈관질환 월별 사망자는 날이 쌀쌀해지는 10월에 급증, 1월에 정점을 이루다가 일교차가 큰 3월까지 많았습니다. 날씨가 조금 덜 춥다고 방심할 수 없는 셈.

특히 주요 사망 원인이 되는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기 쉽습니다. 다만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사망과 장애를 막을 수 있으니 해당 증상들은 꼭 알아둬야 하지요.

우선 갑작스런 가슴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 등이 나타나면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합니다. 또 한쪽 마비, 갑작스런 언어 및 시각 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은 뇌졸중의 조기 증상입니다.

따라서 이들 증상이 본인 및 주변인에게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 가깝고 큰 병원의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심근경색과 뇌졸중(뇌경색)의 적정한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은 각각 2시간과 3시간 이내, 최대한 서둘러야지요.

그렇게 제 시간에 재관류 요법(막힌 혈관을 다시 흐르게 뚫어주는 것)을 받으면, 환자는 발생 전과 같은 정상 수준이나 장애를 거의 의식하지 않을 수 있는 상태까지 호전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신속한 조치, 물론 중요하지만 예방만한 것도 없겠지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등 생활습관 요인 관리나 선행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등의 지속 치료는 중증 심뇌혈관질환을 억제할 수 있는 주요 방법입니다.

이를 정리한 게 바로 아래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입니다.

1. 담배는 반드시 끊는다.
2.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인다.
3.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4.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5.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
6.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7.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한다.
8.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한다.
9.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간다.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 것, 관리는 할 수 있을 때 해야겠습니다.

이성인 기자 s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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