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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틀 연속 역대 최고가 경신···6만원 돌파 시간문제

삼성전자, 이틀 연속 역대 최고가 경신···6만원 돌파 시간문제

등록 2020.01.10 15:38

강길홍

  기자

삼성전자 주가추이. 사진=다음 캡처삼성전자 주가추이. 사진=다음 캡처

삼성전자 주가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6만원(액면분할 전 기준 300만원) 돌파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900원(1.54%) 오른 5만9500원에 마감했다. 전날 2년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 기록을 작성한데 이어 이틀 연속 기록 경신이다. 장중 한때 5만9700원까지 오르면서 6만원에 턱밑까지 도달하기도 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삼성전자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7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잠정집계됐는데 이는 전년보다 52.9% 급감한 것이다. 2015년(26조4000억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하지만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는 물론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도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선 것이 이러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내고 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지난 9일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1000만주 이상 순매수했다. 10일에도 200만주 넘게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주가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그동안 한번도 넘어보지 못했던 6만원 돌파도 시간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증권사들도 삼성전자 목표가를 잇달아 높이며 기대감을 부추기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갤럭시폴드 등 고가 스마트폰 비중 증가는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다. 반도체 부문은 올해 1분기에 상승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목표가 7만원을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목표가 6만3000원으로 제시하면서 “마음 같아서는 목표가 7만원을 제시해도 아깝지 않으나 주가가 능선을 따라 올라가는 과정에서 계단식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것이 유의미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한국투자증권은 6만8500원, KB증권은 7만원, 현대차증권은 7만1000원, 유안타증권은 7만2000원을 목표가로 제시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유진투자증권은 “주가가 지난 1년간 44% 올랐다”면서 “역사적으로 봐도 이익이 증가한다고 주가가 반드시 오르는 것도 아니며 그에 따른 차익 실현 리스크도 높아진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이틀 연속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던 SK하이닉스는 이날 전일 대비 100원(0.10%) 내린 9만8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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