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라이프, 신한금융 완전자회사로···신한생명 합병 속도

최종수정 2020-01-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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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과 주식교환계약 승인
1월 28일 교환·2월 14일 상폐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재무 현황. 그래픽=박혜수 기자
이르면 올해 말 신한생명과의 합병을 앞둔 오렌지라이프가 신한금융지주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된다.

중형 생명보험사인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살림을 합치면 총자산 67조원 규모의 업계 4위사가 탄생한다.

오렌지라이프는 10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신한금융과의 주식교환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2월 신한금융 자회사로 편입된 오렌지라이프의 완전자회사 전환을 위한 것이다. 신한금융은 오렌지라이프 지분 59.15%를 2조2989억원에 인수해 14번째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교환 대상 주식은 신한금융 소유 주식을 제외한 오렌지라이프 주식 3350만주이며, 교환 비율은 신한금융과 오렌지라이프 각각 1대 0.6601483이다.

오렌지라이프는 이달 28일 주식 교환 이후 2월 14일 상장 폐지를 거쳐 신한금융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은 전날 ‘2020년 영업전략회의’에 참석해 “오렌지라이프의 영업·자본력과 신한금융의 브랜드 파워를 결합하면 어느 누구도 만들지 못한 혁신과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렌지라이프의 완전자회사 편입에 따라 신한생명과의 합병 작업은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통합법인 출범을 목표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합병을 추진 중이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합병하면 총자산 67조원 규모의 업계 4위사가 탄생하게 된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신한생명(33조6773억원)과 오렌지라이프(33조7501억원)의 총자산 합산액은 67조4274억원이다. 삼성생명(306조8654억원), 한화생명(138조2954억원), 교보생명(116조2757억원) 등 3대 대형사 다음으로 큰 규모다.

두 회사는 저금리, 저성장 장기화로 업황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양호한 수익성과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3분기(1~9월) 당기순이익은 신한생명 1099억원, 오렌지라이프 2115억원이다.

지난해 9월 말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은 신한생명 237.4%, 오렌지라이프 430.3%다.

통합 신한생명의 초대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놓고는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과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의 경합이 예상된다.

성 사장의 임기는 올해 12월 말까지이며, 정 사장은 다음 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에 성공했다.

성 사장이 금융당국에 몸담았던 관료 출신 보험 전문가라면, 정 사장은 3개 보험사 CEO를 역임한 현장 출신 보험 전문가다.

성 사장은 1967년생으로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 보험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거쳐 보험개발원 원장을 지냈다.

정 사장은 1959년생으로 2007년 알리안츠생명(현 ABL생명) 사장, 2013년 에이스생명(현 처브라이프생명) 사장을 거쳐 2014년부터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사장으로 재직해왔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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