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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년 만에 역대 최고가 경신···시총 400조 눈앞

삼성전자, 2년 만에 역대 최고가 경신···시총 400조 눈앞

등록 2020.01.09 16:14

수정 2020.01.10 15:14

강길홍

  기자

삼성전자 주가추이. 사진=다음 캡처삼성전자 주가추이. 사진=다음 캡처

삼성전자 주가가 2년 만에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우선주를 포함한 시가총액도 400조원 돌파를 넘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800원(3.17%) 오른 5만8600원으로 마감했다. 우선주도 1700원(3.64%) 오른 4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이어지면서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전 최고가는 5만7220원(50분의 1 액면분할 전 환산주가 286만1000원)이다.

이날 종가는 장중 역대 최고가도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전 장중 최고가는 지난 2017년 11월2일 기록한 5만7520원(액면분할 전 기준 287만6000원)이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349조8293억원으로 350조원에 근접했다. 우선주(39조8277억원)를 포함하면 시가총액 400조원 돌파도 멀지 않았다.

1975년 6월 상장 당시 삼성전자 종가는 1050원이었다. 증자나 액면분할 등을 고려한 수정주가는 56원이다. 45년 동안 1000배 이상 오른 셈이다.

증권사들은 최근 삼성전자 목표가를 잇달아 상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주가 흐름도 더욱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와 스마트폰에서 뚜렷한 실적 개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 목표가를 7만원으로 제시한 미래에셋대우는 “갤럭시폴드 등 고가 스마트폰 비중 증가는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다”라면서 “반도체 부문은 올해 1분기에 상승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삼성전자 목표가를 6만3000원으로 제시한 하나금융투자는 “마음 같아서는 목표가 7만원을 제시해도 아깝지 않으나 주가가 능선을 따라 올라가는 과정에서 계단식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것이 유의미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은 “2020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0%가량 증가한다는 점은 당연히 반길만한 일이지만 문제는 주가가 지난 1년간 44% 올랐다는 것”이라며 “역사적으로 봐도 이익이 증가한다고 주가가 반드시 오르는 것도 아니며 그에 따른 차익 실현 리스크도 높아진다”고 밝혔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1600원(1.64%) 오른 9만9000원에 마감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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