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중동발 공포’ 코스피 2150선 후퇴···코스닥 3%대 급락

최종수정 2020-01-0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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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오후 들어 낙폭 축소···외인 순매수 전환
코스닥, 외인·기관 매도 집중···3.39%↓ 640.94p
증권가 “단기 충격으로 그칠 것···저가 매수 기회”

[마감시황‘중동발 공포’ 코스피 2150선 후퇴…코스닥 3%대 급락/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마찰 고조에 코스피가 8일 1% 이상 하락하며 215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3%대 급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11%(24.23포인트) 내린 2151.3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89%(19.27포인트) 내린 2156.27로 출발해 낙폭을 키워 장중 한때 2137.72까지 떨어졌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줄여 2150선에 안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06억원, 기관은 2387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장초반 매도우위를 보이다가 장중 매수세로 전환해 이날 259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체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1.79%), SK하이닉스(3.62%), LG생활건강(0.15%), 엔씨소프트(1.68%), 고려아연(1.64%) 등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반도체 가격 바닥설에 힘입어 SK하이닉스는 장중 9만95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네이버(-2.14%), 삼성바이오로직스(-2.51%), 현대차(-3.03%), 현대모비스(-2.81%), LG화학(-2.89%), 삼성물산(-2.78%), 신한지주(-1.72%), 포스코(-1.72%), KB금융(-1.81%), SK텔레콤(-0.21%)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반도체(1.85%), 카드(0.66%)와 방산주인 우주항공국방(0.12%) 등 3개 업종을 제외한 76개 업종이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39%(22.50포인트) 내린 640.9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318억원, 기관은 6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459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펄어비스(1.67%), SK머티리얼즈(0.92%), 원익IPS(0.43%), 솔브레인(3.18%), 신라젠(0.60%), 리노공업(1.90%), 티씨케이(0.65%) 등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3.88%), 에이치엘비(-6.67%), CJ ENM(-2.13%), 스튜디오드래곤(-2.56%), 케이엠더블유(-4.35%), 헬릭스미스(-5.08%) 등은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6.41%), 운송장비·부품업(-5.26%), 운송업(-5.15%)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고 통신서비스업(+3.47%) 등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군사갈등으로 인한 금융시장 영향이 단기 충격에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책변수보다는 펀더멘털 중심의 투자가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란의 미군기지 공습에 따라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으나 금융시장 영향은 단기 충격으로 제한될 전망”이라며 “차익실현 욕구 확대시 오히려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미군 사상자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으며 민주당의 비난이 거세질수록 무력충돌보다는 경제제재로 이를 마무리할 것으로 본다”며 “이란은 중국이나 러시아 대비 10분의 1도 안되는 경제규모로 미국 및 유럽 동맹국들과의 무력충돌 전면전을 불가하다”고 밝혔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지정학 이벤트는 중장기 투자자에게 매수 기회”라며 “외국인도 이날 하락을 IT 대형 및 중소형주 매수 기회로 삼았다. 지정학 위험이 주식시장 방향성을 바꿀 정도는 아니었던 셈”이라고 분석했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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