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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맞아?···‘놀거리’ 가득 체험형 공간 변신

[르포]하이마트 맞아?···‘놀거리’ 가득 체험형 공간 변신

등록 2020.01.07 17:12

수정 2020.01.07 17:13

변상이

  기자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잠실점 리뉴얼 오픈옴니존 도입·체험 공간···프리미엄 브랜드 확대

사진=롯데하이마트사진=롯데하이마트

“e스포츠, 5G, 인공지능 로봇, 전기자동차 등 이 모든 걸 하이마트에서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롯데하이마트의 변신이 시작됐다.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9일 잠실점을 리뉴얼한 ‘메가스토어’ 매장을 선보인다. 기존 매장은 가전제품 중심으로 약 4498개 품목을 선보인 반면, 리뉴얼한 메가스토어에서는 고객에게 더 나은 구매환경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약 1만2000개 품목을 선보인다. 전체 면적은 기존 1085평에서 약 2300평으로 확대됐는데, 기존 평균 매장 평수가 500평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의 키워드는 ‘프리미엄’과 ‘체험형 콘텐츠’다. 프리미엄 전자제품 위주로 제품 구성에 차별화를 두었고, 기존 하이마트의 체험형 매장보다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

실제 메가스토어 잠실점 입구에 들어서면 기존의 하이마트 매장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우선 1층에서는 커피숍, 무료 안마존, 어린이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5G 체험 공간 등을 갖춰 남녀노소 즐길 거리를 곳곳에 배치했다. 하이마트 하면 떠오르는 일반 디지털 가전보다도 볼거리·흥미거리를 심어놓은 셈이다.

사진=뉴스웨이 변상이 기자사진=뉴스웨이 변상이 기자

1층에는 제주 유명 커피 브랜드인 ‘도렐커피’를 입점시켜 매장을 방문한 고객의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유명 커피를 맛보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모객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 매장은 하이마트가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반응이 좋을 경우 추후 리뉴얼하는 매장에서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국내 토종 브랜드를 들여왔다는 점에서 상생 정책과도 부합한다는 게 하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카페를 중심으로 1층 라운드에는 라이언 캐릭터 상점, e스포츠존, 네일아트 체험존, 쇼파·테이블 등 리빙존이 들어섰다. 한쪽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로봇이 인사를 나누고, 한쪽에는 라이언 캐릭터 상점이 배치돼 있어 가족 단위의 고객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초로 다이슨 공식 프리미엄 서비스센터도 들어섰다. 다이슨 존에는 전문 상담 인력과 수리 인력을 배치해, 해외 직구 상품을 제외한 다이슨의 전 품목의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문 고객에게는 별도 제품 체험 공간을 마련해 다이슨의 프리미엄 제품들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변상이 기자사진=변상이 기자

2층에는 다양한 브랜드들의 프리미엄 가전 매장이 주를 이뤘다. 삼성·LG 등 대형 가전을 한눈에 볼 수 있게 꾸며 놓았다. 원룸, 오피스텔에 맞는 1인가전부터 LG전자 ‘시그니처’와 ‘오브제’, 삼성전자의 QLED TV와 ‘비스포크’ 냉장고 등 모든 라인업 제품들을 갖췄다.

글로벌 키친 브랜드 콜러와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가구 브랜드 ILVA 등으로 프리미엄화에 힘을 실었다. 이 밖에도 코너, 필립스, 테팔, 오씸, 휴테크 등 건강가전과 주방가전을 한데 모아 제품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곳곳에 소비자들이 편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마련해 마치 복합몰을 쇼핑하는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다.

홈인테리어 가구와 대형 브랜드관이 주를 이루는 만큼 소비자들의 휴식 공간도 마련했다. 에스컬레이터 양 옆에는 쇼파와 테이블과 함께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꾸며 라이프스타일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세미나실인 하이클래스에서는 가전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강의 콘텐츠로 소통의 장을 꾸린 것도 하이마트만의 차별 전략이다. 향후 이곳에서는 에어프라이어, 소트터, 오븐 등 주방가전 활용법을 선보이고, 쿠킹클래스, 시식회, 뷰티 강좌 등 다양한 강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동우 하이마트 대표는 “소비자들이 단순히 상품을 사러 오는 곳이 아닌 다양한 구경거리를 즐겼으면 좋겠다”며 “하이마트가 지향하는 스타일을 담고자 노력했고 향후 즐거운 체험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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